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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사거리] 베이글에 향미가 넘친다고? 브런치 맛집 <노틀담>
  • 정주영 기자
  • 승인 2023.03.27 08:00
  • 호수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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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의 건물과 베이글, 수프, 밀크티다.

정말 베이글은 질기고 딱딱하며 크림, 잼의 가미 없이는 맛이 없을까? 그런 편견을 깨부수는 우리대학 인근 브런치 가게 <노틀담>을 소개한다. 질깃한 식감 때문에 베이글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의 동기도 <노틀담>의 베이글은 부드럽다며 맛있게 먹었다. <노틀담>은 ▲수프 ▲샐러드 ▲토스트 및 사이드 ▲커피와 음료 ▲베이글 ▲샌드위치 베이글 등을 판매한다. 기자는 <노틀담>에서 치즈 바질, 시나몬 보늬밤, 참깨 총 세 가지 맛의 베이글을 경험했다. 베이글과 함께 밀크티와 토마토 로제 수프도 즐겼는데, 삼총사라 부르고 싶을 정도의 조화였다.

치즈 바질 베이글을 베어 문 순간 베이글에서 구름을 씹는 느낌이 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고소한 치즈에 향미 넘치는 바질의 조화는 완벽했다. 참고로 <노틀담>은 냉동 바질을 쓰지 않으며, 당일에 받아 신선한 생바질을 쓴다고 한다. 베이글을 찢어 같이 시킨 수프에 찍어 먹으니 더욱 다채로운 향미가 느껴졌다. 토마토 로제 수프는 라구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파르미지아노 치즈 등이 들어간다. 한술 뜰 때마다 씹히는 건더기의 식감은 수프를 머금어 말캉하게 씹히는데 그 정도가 적절하다. 다만 간이 센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단독으로 먹기보단 같이 나오는 빵이나 베이글을 수프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한다.

베이글과 수프를 먹은 후 마무리로 먹은 밀크티가 화룡점정이다. 평소 밀크티를 매우 좋아하는 기자는 맛있는 밀크티를 파는 가게를 찾는 소소한 취미가 있다. <노틀담>의 밀크티는 여태 먹어온 밀크티보다 찻잎 맛이 그리 깊진 않으나, 진한 꿀의 향이 <노틀담> 밀크티만의 특징인 걸 단번에 알았다. 짭짤한 베이글과 수프로 배를 채운 후 달콤한 밀크티로 입가심하니 ‘단짠’의 조화와 깔끔한 마무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노틀담>은 포장 시 나가는 빨대, 포크, 나이프, 수저 모두 친환경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한다. 기후 위기로 친환경 소재 소비 열풍이 부는 요즘과 맞게 착한 소비를 돕는다.

사림로 138, 1층에 위치한 <노틀담>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6시다. 이른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다. 기자는 오픈 시간 40분 후 가게에 도착했으나 이미 베이글 수량이 반토막 난 상태였다. 다 팔려 남지 않은 베이글도 있었으니 맛보길 원하는 베이글이 있다면 이른 시간 방문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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