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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쌓기, 대외활동은 어때?
  • 오주연 기자
  • 승인 2023.03.13 08:00
  • 호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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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토익, 공모전, 동아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스펙 활동. 그중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대외활동’, 한 번 경험해보세요!

대외활동이란?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라면 다들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할까?” 고민하는 과정을 거친다. ‘남들도 다 하니까’라는 단편적인 이유로 자격증이나 토익 공부를 시작하기도 한다. 물론 남들이 다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내가 원하는 진로와 내 적성에 맞는 스펙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본인을 뽑을 기업에도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 학생이라면, ‘대외활동’으로 그 시작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외활동을 쉽게 설명하자면, 단어 그대로 자신이 속해있는 영역 밖, 즉 ‘대학교 밖’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대외활동은 단순히 하나의 활동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의 활동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대외활동의 분야는 서포터즈, 마케터, 연합 동아리, 봉사활동, 외부 공모전, 기자단 활동 등이 있다. 여기서 직렬에 따라 또 여러 갈래로 나뉜다.

대외활동이 학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펙 활동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단순한 스펙 채우기 활동이 아니란 점에서 학생들과 기업 모두 선호한다. 만약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가 ‘마케팅’ 직렬이라면 기업의 마케터 활동이나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해당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직무 체험으로 흥미와 능력치 모두 올라가게 된다.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한 것과 이론으로만 배운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므로 대외활동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리고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스펙 활동보다 특별하다. 사람 간의 관계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외활동을 통해 만난 새로운 영역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새로운 가치관과 전문적인 지식 또는 경험을 얻게 된다. 단순히 친목 활동을 넘어서 새로운 지식을 알려줄 전문가와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참여자들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얻게 되는 대외활동은 인생에 있어서 여러 의미의 스펙이 될 수 있다.

대외활동, 도전해봐

앞서 말한 것처럼 대외활동은 하나의 큰 범주로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대외활동의 대표적인 활동들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대외활동의 대표적인 첫 번째 활동은 바로 ‘서포터즈’라고 할 수 있다. 대외활동 사이트에 들어가면 ‘OO 서포터즈 N기 모집’이라는 타이틀이 제일 눈에 띤다. 그만큼 서포터즈는 대외활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포터즈는 무슨 활동을 할까? 서포터즈의 의미도 꽤 방대하다. 대외활동에 있어 서포터즈는 기업이나 단체의 홍보·마케팅, 사업 보조 등을 목적으로 대학생들이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생들의 서포터즈 활동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해서 많은 기업에서 대학생 서포터즈를 구하는 추세다. 서포터즈가 넓은 의미를 가지는 만큼, 기업마다 서포터즈 활동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서포터즈 활동은 홍보·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 SNS, 유튜브, 카드 뉴스 형태로 기업이나 단체를 소개하거나 그들의 사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작물을 만드는 활동에 참여한다. 홍보물 제작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는 활동이라 스펙 활동을 넘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포터즈는 정기적인 회의를 가져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해당 직무 계열의 전문가에게 조언받으며 피드백을 공유하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사업 보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하나의 서포터즈를 진행 중이라도 단순히 한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기자단이다. 어떻게 보면, 기자단 활동도 큰 틀에선 서포터즈라고 할 수 있으나 ‘기사’를 중점적으로 쓴다는 점에서 구분이 된다. 기업이나 단체의 소개 또는 사업 활동 홍보를 목적으로 직접 현장 취재 및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한다. 서포터즈나 기자단 활동 모두, 큰 틀에선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직무 계열 활동을 하고 있다면 그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본인이 보건 계열 직무를 희망해 보건 계열 기업이나 단체의 기자단 활동에 참여한다면, 기자 활동과 직무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자신이 직접 기획, 취재, 제작하는 체험 활동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서포터즈나 기자단 활동 모두 금융, 경영, 보건, 건축, 기술 등 여러 분야 기업 및 단체에서 진행 중이니 참고 바란다.

세 번째는 봉사활동이다. 봉사활동은 여러 기업이나 단체에서 진행 중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봉사 경험과 동시에 직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의료·영화제·축제·환경 봉사활동이 있으며 자기 적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선택하면 적합한 스펙 활동이 될 수 있다. 봉사활동 기획부터 워크숍, 활동 보고회 등에 참여할 수 있어 많은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마케터, 연합 동아리, 외부 공모전 등의 활동이 있다. 마케터는 서포터즈와 거의 유사하지만 ‘마케팅’ 활동을 더욱 중점적으로 한다. 연합 동아리는 학내 동아리와 달리 타 대학과 연계한 동아리 또는 외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다. 외부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학, 창업, 아이디어, 디자인 등 여러 계열의 공모전이 있어 자신의 진로와 맞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다양한 대외활동이 존재하지만,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직무 계열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 경험해 얻는 가치는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 하더라도 인상이 깊게 남고 본인의 능력치가 확연히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대외활동, 어떻게 시작할까?

그렇다면 대외활동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스펙이 하나도 없는 학생들은 오히려 스펙을 작성해 지원하는 대외활동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대부분의 대외활동은 선착순 지원이 아닌 자소서나 포트폴리오 또는 면접까지 거쳐야 하기에 처음은 그저 막막하다. 하지만 대외활동 경험이 전혀 없더라도 천천히 작은 활동부터 시작하면 다음 단계는 어렵지 않다. 모든 사람의 첫 시작은 똑같기 때문에 조급할 필요 없이 여러 활동에 지원한 후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면 된다.

대외활동 사이트에 들어가면 ‘OO 서포터즈 N기’, ‘OO 기자단 N기’, ‘OO 봉사단 N기’ 등의 타이틀들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 계열 몇 가지를 설정한 후 처음은 1기, 2기 등 적은 기수 모집을 하는 활동에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합격에 유리하다. 그리고 자소서나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많은데, 경력이 부족해도 해당 직무에 관한 관심을 표하고 향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때 여러 합격 자소서를 참고해 어떤 방향으로 작성해야 할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모전 같은 경우에 서포터즈나 기자단 등의 활동과 달리 누구나 도전 자격을 가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공모전의 경우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성과가 남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규모가 작은 공모전부터 천천히 도전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쌓길 바란다.

이런 점은 주의해야 해

대외활동 사이트를 접속하면 정말 많은 대외활동 정보가 뜬다. 조급한 마음과 욕심으로 아무 대외활동이나 신청해 질보다 양으로 승부를 겨룬다면 오히려 학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하는 스펙만 남을 수 있다.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좋은 양분이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과 체력은 한정적이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 현명하고 체계적으로 스펙을 쌓기 위한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원하는 계열의 대외활동에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면 단 하나의 활동도 충분히 값진 경험이 된다.

많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대외활동 참여자들에게 한 달에 얼마씩 또는 건 당 얼마씩 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대외활동도 기업과 단체에 있어서 일종의 마케팅 전략인 만큼 참여자들에게 합당하게 대우하는 곳도 많으니 이 점 참고해보길 바란다. 대외활동을 하기 전 여러 후기를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고 스펙 쌓기를 원하는 대학생에게 당연한 듯이 갑질하며 부당한 대우를 하는 곳이 있다면 현명하게 피하는 것이 좋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픈 만큼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스펙 활동에 뛰어들고 있는 모든 대학생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세지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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