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
[냠냠사거리] 양식에 담긴 배려 한 스푼 <래빗테이블>
  • 현효정 수습기자
  • 승인 2022.11.21 08:00
  • 호수 693
  • 댓글 0
▲ 래빗테이블의 '등심돈가스'와 '래빗 나폴리파스타'다.

낭만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와 감성 돋는 음악이 들리는 곳, 양식과 든든함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던 기자에게 그 고정관념을 깨 준 곳. 그곳은 바로 <래빗테이블>이다.

학교 정문에서 약 7분 정도 걸어가면 이름도 동화 같은 <래빗테이블>이 나온다. 기자는 이곳을 지나만 다니며 친구들과 “저기 분위기 좋대. 다음에 한 번 가보자”고 이야기만 하고 정작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다. 그 속에는 양식 이란 모름지기 볼 때는 예쁘지만 먹고 나면 뭔가 아쉬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큰 역할을 했다. 기자에게 양식이란 그저 ‘눈으로도 먹는 것’이 아닌 ‘눈만 먹는 것’이었다.

그랬던 기자는 친구들과 학교 근처 에서 기분 좋은 점심을 하기 위해 <래빗테이블>을 방문했다. 가게 문을 처음 열고 들어갔을 때 바로 든 생각은 ‘분위기가 되게 좋다’였다. 하늘하늘한 시 폰 커튼과 가게 안 토끼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파스텔톤 의 꽃들이 낭만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분위기에 감탄하며 자리를 잡고 앉으니 테이블에 기종별 충 전기가 구비돼 있는 것이 보였다. 또한 손님이 많았음에도 친절하게 대응해 주셔서 분위기만큼이나 마음도 살랑살랑해졌다.

<래빗테이블>에는 파스타와 피자뿐만 아니라 리소토와 돈가스도 있다. 리소토는 베이컨크림 리소토와 게살로제 리소토가 있고 피자는 고르곤졸라피자뿐이지만 파스타는 크림파스타, 로제 파스타, 새우크림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메뉴판 하단에는 느끼한 것을 잘 먹지 못하거나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매콤단계’를 추가할 수 있다는 멘트가 쓰여있다. 또한, 불편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보라는 문구에서 사장님의 배려와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래빗테이블>을 잘 나타내는 문구 중 하나는 ‘가성비’다. 식전 수프와 샐러드, 무피클이 제공된다. 앞서 말한 대로 기자는 양식에서는 든든함을 느낄 수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이곳을  방문하고는 생각이 바뀌었을 정도로 양이 많다. 또한, 가격대도 대학생이 부담이 없는 저렴한 가격대다.

기자의 최애 메뉴는 ‘등심 돈가스’다. 돈가스에 잡곡밥, 강황 가루, 샐러드, 후르츠 칵테일, 김치가 곁들여 나온다. 기자는 잡곡밥과 후르츠 칵테일을 보며 추억에 빠진 듯 편안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가게의 분위기와 메뉴의 양, 가격, 그리고 가게 안 여기저기 배어있는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지는 <래빗테이블>을 학교 근처에서 가성비와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효정 수습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