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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국 님: 외국, 교환 구합니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4.11 08:00
  • 호수 684
  • 댓글 0

교환학생은 기자의 로망이기도 했고, 작년부터 아껴두었던 아이템 중 하나이다. 교환학생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운데 막상 신청 공고가 뜨면 막상 학생들은 주춤거린다. 기자의 주변만 해도 어학성적이나 시기에 대한 아쉬움이 터져 나온다. 교환학생이 정말 가고 싶지만 어려운 당신을 위해 교환학생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교환학생 생활은 어떤지에 대해 경험자에게 직접 물어봤다. 그 모든 해답을 이 기사에 담았다.

 

1. 교환학생의 모든 것

교환학생은 매해 전기, 후기로 나눠 총 2번 선발한다. 2022학년도 전기에는 ▲일본 ▲미국 ▲독일 ▲중국의 17개 대학이, 후기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의 총 13개 대학이 교환학생을 모집했다. 파견 기간은 1학기에서 2학기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같은 나라라도 학교에 따라 요구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파견대학별 세부 사항’ 파일을 꼭 확인해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신청은 우리대학 와글에서 학사정보 > 교환 유학생 신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외국어 성적증명서는 스캔하고, 학습계획서는 A4 1매 이하로 작성해 첨부파일로 등록해야 한다.

교환학생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리대학에서 2학기 이상 이수하고, 해외 타 대학에서 이수 가능한 학기가 1학기 이상인 학생이어야 한다. 해외에서 수학하는 정규 8학기 이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8학기 차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학생은 1개 학기 동안만 교환학생으로 수학할 수 있으며 파견이 끝난 후 반드시 우리대학에서 한 학기 이상을 추가로 이수하고 졸업해야 한다. 이 외에도 총평점(GPA)이 3.0 미만인 학생은 지원할 수 없고, 학칙 상 징계 및 직전 학기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 또한 지원할 수 없다.

선발 기준은 ▲외국어 성적 40% ▲학업 성적 30% ▲면접 25% ▲국제교류 활동 실적 5%이며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동점자 발생 시 고학년 > 어학성적 > 학업성적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임을 감안해, 2021학년도 전기 및 후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됐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포기한 학생에게는 최우선 선발 혜택을 부여한다. 본 혜택은 단 한 번, 2022년도 한정으로 적용된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출국을 바로 앞둔 채 취소가 되거나 심지어는 출국 이후에도 취소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2021년 1학기에는 교환학생 전원이 출국을 하지 못했다. 2021년 2학기에는 파견교에서 교환 프로그램 취소, 해외 국가에서 입국 금지 및 비자발급 불허 등의 문제로 4명만 출국할 수 있었다. 2022년 1학기에는 유럽, 미국, 일본은 출국했지만 중국은 출국 불가 됐다고 한다.

 

2. 교환학생 합격비기, 그것이 궁금하다!

그렇다면 교환학생에 도전장을 내밀어 합격한 진짜 교환학생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교환학생 준비과정과, 파견교에 첫발을 내딛는 소감 등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2022학년도를 일본 전기통신 대학교에서 보내게 될 김태형(컴퓨터공 17) 씨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교환학생을 가게 된 이유와 해당 학교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일어과에서 컴퓨터공학과로 전과했는데, 일어과의 첫 MT에서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가면 좋은 점에 대해 선배님들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저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 교환학생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가 비교적 자유롭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범위를 좁혀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전과 이전의 학과 역시 일어일문이라 일본으로 지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기통신대학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첫째, 대학 수준이 높고 둘째, 선별을 통해 월 8만엔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Q. 어학성적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처음에 유학생 자격요건을 읽지 않고 무작정 일본이라고 일본어 능력검정 시험인 JLPT N2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기통신 대학교는 영어 어학성적만을 취급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아보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군 복무 중 TOEIC을 응시해 어학성적을 취득했습니다.

 

Q. 코로나 19로 인해 교환학생에 많은 변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시기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특수상황은 없으셨나요?

A. 제가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저는 원래 21학년도에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였고, 출국이 확정되기까지 했는데 일본 정부 측에서 외국인의 매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고민 끝에 교환학생을 1년 미루게 되었고 이제야 교환학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환학생으로 생기는 1년간의 공백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고심 끝에 교환학생을 하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대학생 신분이 아니면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고민되지만, 저는 올해 저에게 주어진 기회를 적극 활용해서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학생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하되, 선택 이후는 무겁게, 열심히 살면 좋겠습니다.

 

3. In 리얼리티, 진짜 ‘교환학생’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유경험자에게 교환학생의 진짜 현실을 들어볼 차례다. 교환학생에 대한 로망 편, 절망 편이 많다. 그 중 진짜는 무엇일까?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Nebraska at Kearney)에서 19년도 2학기~20학년도 1학기까지 교환학생을 한 김현준(신문방송 18) 씨가 본인의 교환학생 경험을 들려줬다.

Q. 우리나라 대학과 미국 대학의 수업은 큰 차이가 있나요?

A. 네, 제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고 느껴졌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업 분위기였습니다. 우리나라 강의 수업은 교수님께서 판서나 피피티를 통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 형식이지만 미국 수업에서는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수업 시간 내내 이루어집니다. 교수님께서 많은 질문을 하시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대답에 참여합니다. 수업 진도에 연연하지 않고 수많은 문답을 통해 학생이 정답을 도출하게끔 유도합니다. 필기만 하던 한국식 강의에 길들여져 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Q. 교환학생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대학에서도 댄스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교환학생을 가서도 댄스동아리에 신청했습니다. 신기하게도 K-POP 댄스 커버를 주로 했습니다, 요즘 한류가 대세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현지 사람들과 친해지고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니 동아리 활동은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미국은 학기 중간에 방학, 휴일이 엄청 많습니다. 제가 있던 네브라스카라는 주는 미국 가운데 위치해 동부, 서부 모두 접근성이 좋아 시카고 가서 시카고 피자 먹고, 로키산맥에서 스키 타고, 겨울방학 3주 동안은 동부와 캐나다까지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만 21세 이상부터 술집에서 술을 먹을 수 있어 홈파티가 많습니다. 미국 드라마에서 보던 홈파티에 가보니 진짜 미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Q. 교환학생을 가보니 이럴 줄은 몰라서 당황했다!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A. 미국은 우리 한국이 생각하는 과 생활이라는 게 없습니다. 같은 전공이라면 같은 수업을 듣는 것 밖에 교집합이 없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친구들을 사귀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정말 개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부분이 많습니다.

 

Q. 교환학생 생활이 금전적으로 부담되지는 않으셨나요?

A. 대도시가 아닌 네브라스카 커니를 선택했음에도 8개월 동안 총 비행기 값 포함 약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학비 같은 경우는 우리대학에서 지불해 줍니다. 3천만원 이라는 금액이 부담이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저는 이 비용보다 더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아깝거나 후회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Q. 인종차별 문제는 없으셨나요?

A. 제가 있던 네브라스카는 특히 커니는 시골이기 때문에 대도시에 비해서는 인종차별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터지고 난 후 아시아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밤에 길을 걸어 다니면 우리한테 아무 이유 없이 소리 지르고 운전자들은 크락션 울려서 한동안은 밤에 바깥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Q6. 교환학생 하면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A.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을학기 12학점, 봄학기 12학점, 총 24학점 수강했는데 모두 학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대학 교수님들과 담당자분들께서 최대한 학생의 편의를 봐주며 처리해 주셨습니다. 대신 미국은 A+ 등급이 없는 수업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우리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면 나중에 성적표나 백분율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019년도 2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간 것이 가장 잘 한 선택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제 시야가 많이 넓어졌고 자신감과 독립심이 생겼습니다.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잡으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대신 가기 전 몇 가지만 말한다면 첫째, 교환학생 가기 전 그 나라의 언어 공부를 하고 가세요. 그 나라에서 얼마 동안 산다고 그 언어가 눈에 띄게 발전하진 않습니다. 기본적인 회화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 생활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둘째, 적극적으로 생활하세요. 교내 행사, 프로그램들을 다 해보고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세요. 끝으로 여행을 많이 가세요. 나중에는 가고 싶어도 못갑니다. 그 나라에서 갈 수 있는 지역 최대한 가보시고 맛난 것 많이 먹고 다양한 경험 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다녀온 학우 모두 교환학생을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교환학생에 뜻이 있는 학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다음 학기에 있을 2023학년도 전기 교환학생 모집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교환학생과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국제교류원 ☎055)213-26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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