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교 학생이면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이나 같은 것 아닌가요?”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차이에 대해 물었더니 한 학생이 답한 말이다.
우리대학은 인문대, 사회대, 경상대 등 6개 대학, 총 54개의 과가 있다. 이 곳에서 학사과정을 거치고 있는 학생은 학부생이라 하며 55개의 석사학위과정, 40개의 박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일반대학원과 8개의 특수대학원에 재학하며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을 대학원생이라 말한다.

대학원생의 참여제한, 왜?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모씨는 핵심 행정인력육성을 위한 봉림 고시원 사업, 국제교류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티어, 무료 CNU TOEIC 향상프로그램 등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각종사업들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혔다.

같은 대학교에 다니면서 학부생이라는 이유로 참여가 가능하고, 대학원생이라는 이유로 이와 같이 참여가 제한되는 것은 왜 일까?

이와 같은 의문점은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김다정(신소재융합공학10)씨는 "제1기 CNU 토스트 프로그램 공지를 학교 사이트에서 본 뒤 신청하려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 어학교육원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대학원생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더라며 같은 본교 재학생인데 왜 학부생 및 대학원생 모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와 같은 의문점을 제시했다.

그럼 도대체 왜 대학원생은 참여가 제한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봉림고시원, CNU 토스트 프로그램 등은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일환이다. 이 사업자체가 나라 정책상 정부의 지침에 따라 각 대학들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원생들은 처음부터 프로그램 참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유료주차 월정액 요금(정기권 등록자)에서도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차이가 존재한다. 학생은 월 7000원이지만 경차인 경우 학부생에 한하여 월 6000원으로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 학교 측에서는 "경차인 경우 교직원 및 대학원생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학부생에게 월 1000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결정은 제5회 교통관리위원회에서 우리 대학의 현실을 고려하여 정한 결과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학금 너마저...
우리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의 등록금은 각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체적으로 20만원 가량  대학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는 학부생보다 대학원생들이 현저히 좁다.
외부장학금에선 한국장학재단, LG연암문화재단 등 소수에 그치고 있다.

대학원생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그럼 대학원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은 없는 것일까?
한국연구재단(http://www.nrf.re.kr/html/kr) 사이트를 참고하면 대학원생들만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 우리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BK(Brain Korea)21' 이라는 사업이 있다. 석·박사과정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인력을 지원하는 창의적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본교 재학생 = 학부생+대학원생
창원대학교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학업을 위해 열심히 전진하고 있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각자의 위치와 활동분야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이런 각종 제도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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