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결과물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학생상담센터)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월)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봉림관 앞 광장에서 ‘마인드 케어 데이’를 진행했다. ‘창대인의 마음 축제’로도 불리는 이번 행사는 ▲학생상담센터 ▲창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중독관리팀/청년 마음 단디)가 협업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센터 역할 및 기능 홍보를 통해 재학생의 심리 지원 활성화를 도모하고 센터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둘째, 전문 기관과 협업해 조기 정신증에 관한 이해를 돕고 매체를 활용한 마음 건강 캠페인 활동을 실행하는 것이다. 

세부 운영 내용은 담당 기관별로 상이하다. 먼저 학생상담센터는 ▲창대인 마음 돌봄 프로그램 ▲매체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매체 상담은 후각을 활용해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조향 체험을 실시했다. 이도현 조향사는 “mfd! 향수 공방 선생님들은 마음의 평화를 중시하고 자신이 만든 향이 온전한 본인이 될 수 있는 바람을 담아 조향 교육에 임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지향하는 바와 행사의 취지가 잘 맞아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그램 참가 동기를 밝혔다. 그리고 매체 상담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묻자 “후각은 오감 중 유일하게 대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기관이다. 향수를 만들면서 향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해 보는 시간도 함께 병 안에 담기기에 사용 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외출 직전에 향수를 뿌리면 자신감을 얻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마음 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유비오맥파’ 전문 측정 기기를 활용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알코올 중독 및 음주로 인한 신체적 변화를 VR 기기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창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조기 정신증 검사를 실시하는 코너를 마련해 결과를 해석해 줬다. 특히 조기 정신증과 관련한 ‘OX 퀴즈’에서 참여자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제가 있다. 바로 ‘조기 정신증은 적절한 교육만 받게 되면 만성적인 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이다. 문제의 답은 ‘X’로 교육뿐 아니라 적절한 치료도 함께 동반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오답 해설을 통해 참여자로 하여금 조기 정신증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도현 조향사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을 재밌게 즐겨준 약 150명의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김건아 학생상담센터 담당자는 “폭염 속에 행사를 진행해 모두가 힘들었지만, 더욱 서로를 챙기며 함께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과 관계가 돈독해짐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상담센터는 마음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심리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항상 열려 있으니 개설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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