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와 비교해 지방에 부족한 점이 있다. 바로 문화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들이 대도시에 집중돼 지방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나 정부는 문화 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 노력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위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과 진주시 로데오 거리를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 예시로 창원시의 복합 문화 예술 공간 ‘스펀지파크’를 소개한다.

스펀지파크는 창원시 가로수길에 조성된 ‘청년 문화의 거리’다.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는 것처럼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흡수해 성장하고 잠재력을 키우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컨테이너 형태 디자인 아트박스가 설치돼 청년 예술인들이 ▲공예 ▲미디어아트 ▲사진 ▲미술 ▲웹툰 ▲무용 등을 중심으로 ▲창작 ▲교육 ▲전시 활동을 할 수 있다. 즉 스펀지파크는 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년 문화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이곳은 교육동, 창작동, 다목적동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동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으로, 청년들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워크숍, 강연, 세미나 등이 열리며, 청년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창작동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 예술인들은 이곳에서 평일, 토요일(1·3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창작·교육·전시 활동이 가능하다. 다목적동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청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 행사 ▲전시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한다.

스펀지파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스펀지파크에 입주한 청년 예술인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문화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공연‧전시하는 ‘스펀지데이’가 열린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창원 스펀지파크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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