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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터지는 식감, <알촌>
  • 이정민 수습기자
  • 승인 2024.06.03 08:00
  • 호수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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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촌>의 대표 메뉴 약매 알밥이다.

가끔 그런 날들이 있다. 따뜻한 뚝배기에 나오는 밥을 먹고 싶을 때, 밥맛을 오롯이 느끼고 싶을 때 <알촌>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우드 톤의 탁자가 있고, 외투나 가방 같은 짐들을 넣을 수 있는 깡통 의자가 비치돼 있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알촌은 홀 직원 없이 운영되는 셀프 매장으로 주문부터 배식, 퇴식까지 스스로 해야 한다. 이것 때문에 알촌을 처음 오는 사람들이 많이 당황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쪽 벽면에 쓰여있는 <알촌 이용 방법>에서 손님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알촌의 인기 메뉴는 ▲약매알밥 ▲매콤알밥 ▲매콤제육알밥 ▲불고기알밥이다. 방문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메뉴에 치즈, 김말이, 비엔나소시지 등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며, 양 많게도 가능하다.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 후 ▲깍두기 ▲할라피뇨 ▲어묵조림 ▲단무지가 있는 셀프바에서 직접 반찬을 덜어왔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서 가져온 콩나물국을 한 입 마셨다. 음식은 쟁반 위 뚝배기에 담겨 나와 자칫 잘못해 뜨거운 뚝배기에 델 수 있는 위험을 방지했다. 나는 ‘약매알밥’과 ‘매콤제육알밥’을 주문해 먹었는데 치즈스틱을 서비스로 주셨다. 약매알밥은 날치알의 톡톡 터지는 식감과 짭짤한 다진 고기와 김 가루, 참기름의 맛이 고소하게 올라와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두 입 정도 먹은 후 계란프라이의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으니 노른자의 담백한 맛과 알밥이 어울렸고, 조금 심심할 때쯤에 단무지와 할라피뇨로 입 안을 정리했다. 알밥에 쫄깃한 어묵조림과 깍두기를 올려 함께 먹으니 따뜻한 집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매콤제육알밥은 양 많게 주문했는데 많이 먹는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제육볶음과 날치알의 조합이 어우러져 같이 간 친구는 재방문 의사를 드러낼 만큼 만족스러워 같이 간 친구는 재방문 의사를 드러냈다. 맛있게 먹은 후 수저와 그릇은 쟁반에 모두 담아 퇴식구로 직접 가져다 두면 된다. 

알촌은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오후 8시 30분까지 마지막 주문을 받고 9시에 영업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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