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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 찾기] AI가 과제를 대신 해준다고? ‘ChatGPT'
  • 정주영 기자
  • 승인 2023.04.10 08:00
  • 호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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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할 때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을 떠올리며 ‘도라에몽이 대신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지난해 11월, 이가 실현될 수 있는 도구가 세상에 나왔다. 바로 ‘ChatGPT’(이하 챗GPT)다. 챗GPT는 ‘OPEN AI’ 개발사에서 탄생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채팅을 통해 요구 사항, 즉 프롬프트(Prompt)를 말하면 천문학적 양의 정보를 기반으로 응답한다.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 셀 수 없이 구글링했던 시간이 이제는 챗GPT로 인해 확실히 단축되는 시대가 왔다.

현재 챗GPT-3.5 모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르고 더욱 정확한 정보가 나오며 입력 제한이 없는 유료 버전도 존재한다. 개발사는 “챗GPT는 대화를 통한 추론을 거치면서 추가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고, 부정확한 정보 전달 시 실수를 인정할 수 있다. 부적절한 요청을 거부할 수도 있다”며 다소 인위적인 AI 기술의 한계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렸다.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창작의 영역까지 답변할 수 있다. 관련 키워드 또는 주제, 상황을 던져 소설, 시, 노래 가사를 써달라고 부탁하면 이를 구사해낸다. 심지어 확실한 답변을 내리기 어려운 질문에도 대답한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신선도가 떨어져 가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료를 말하며 해당 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해달라고 할 시 챗GPT는 자세한 레시피 설명부터 관련 사이트까지 제공한다.

그러나 한계는 존재한다. 앞서 말한 창작 영역의 구사들이 매우 창의적인 수준은 아니며, 아직 정보를 조합하고 전달하는 수준의 답변만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미국에서 개발됐기 때문에 다른 언어보다 영어 답변이 정확성과 속도 측면에서 월등하다. 2021년까지의 DB 기반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최근 2년 새 업데이트 된 정보는 알아낼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더 발전하면 최신 정보 업데이트는 물론, 이미지, 소리로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챗GPT 등장으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챗GPT를 활용한 대필과 논문 작성, 과제 제출이 만연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경우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립 고등학교로부터의 챗GPT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가 주는 편리함, 항상 득이 될까? 독자 나름의 생각을 입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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