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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돌아온 <탑건: 매버릭>
  • 오주연 기자
  • 승인 2023.03.27 08:00
  • 호수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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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이 36년 만인 2022년 6월, ‘탑건: 매버릭’이라는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재개봉도 아닌 후속작 소식에 그때 그 시절 탑건과 함께했던 어른들은 어 린아이처럼 들뜨고 ‘미션 임파서블’로 톰 크루즈를 접한 젊은 세대도 탑건 개봉에 호기심을 가졌다.

<탑건: 매버릭>은 매버릭 배역의 톰 크루즈(이하 매버릭)가 최상위 1%의 조종사 훈련 학교인 ‘탑건’에 교관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쳐야 할 팀에서 과거 자신의 파트너 구스의 아들 ‘루스터’를 만나게 된다. 구스를 잃은 죄책감을 가진 매버릭과 반대로 그에 원망을 가진 루스터의 관계는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팀을 훈련해야만 하는 매버릭은 남들이 보기에 실현 불가능한 훈련법을 진행해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였으나 결국 모두가 보는 앞에서 불가능이라 생각한 훈련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임무를 나서기 전, 매버릭은 목숨을 잃을 위험이 너무 큰 탓에 루스터를 배제하려고 했지만, 과거 루스터의 아버지 구스와 함께 했던 것처럼 결국 루스터와 함께 임무에 나선다. 이때 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액션 영화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마지막에 매버릭과 루스터가 서로를 구해주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탑건: 매버릭>은 탑건 1편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루스터가 아버지 구스처럼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1편에서 나온 구형 조종기 F-14를 매버릭이 조종하는 액션 장면, 1편 해변에서 발리볼을 하는 장면은 미식 축구 장면으로 묘사되며, 36년 전 탑건을 봤던 어른들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끌어냈다. 특히 해변 미식축구의 장면 OST인 OneRepublic의 ‘I Ain’ t Worried’는 영화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But I ain’ t worried ‘bout it right now’의 ‘난 지금 걱정 따윈 안 해’라는 노래 가사는 마치 어려운 난관을 이겨내는 매버릭과 혈기 왕성한 그의 팀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탑건은 매버릭과 루스터의 관계 외에도 1편에 나왔던 매버릭의 라이벌 아이스맨, 옛사랑 페니와의 재회뿐만 아니라 새로 등장하는 팀원들 간의 관계도 흥미를 끌었다. 36년 전 젊은 청춘이었던 어른들이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젊은 세대가 36년 후까지 추억 할 수 있는 영화, ‘탑건: 매버릭’. 아직 보지 못한 여러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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