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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위안부’ 문제로 하나 되다.관부재판 주요 활동가 초청, '위안부' 문제 관심 촉구
  • 조수민 수습기자
  • 승인 2022.11.07 08:00
  • 호수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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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리대학 사회대 415호에서 ‘관부재판’에 대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13일(목)부터 5차례 진행된 사회과학연구소 10월 학술행사 일정 중 하나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우리대학 사회과학 연구소 구성원뿐만 아니라 관부재판 주요 활동가인 하나 후사 부부를 초청해 진행됐다. 마치다 타카시 인문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관부재판 설명 및 일본어 순차 통역을 맡았다. 학우들은 세미나에 참여하기 위해 22호관 415호에 방문하거나 비대면 방식인 줌으로 참여했다.

‘관부’는 일본 시모노세키 현의 한자 음인 하관에서 ‘관’, 부산의 ‘부’를 따 온 단어로, ‘부산 종군위안부·여자 근로정신대 공식 사죄 등 청구 소송’이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에서 제소돼 ‘관부재판’이라고 불린다. 관부재판은 1992년 12월 25일에 처음 제소됐다. 그 뒤로 6년간 진행돼 1998년에 1심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2001년 3월에 열린 2심과 2003년 3월에 최고재판소가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해 최종적으로 패소 판결이 났다. 그러나 결과와 별개로 일본 사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에 대한 책임을 일부분 인정해 일본군 ‘위안부’ 운동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재판이다. 2018년 개봉된 영화가 관부재판을 배경으로 제작돼 대중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하나후사 도시오 (79) 씨, 하나후사 에미코(74) 씨 부부는 관부재판을 지원한 일본 시민단체인 ‘전후 책임을 묻는다·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주요 활동가이자 도서 저자다. 그들은 스스로 경험한 관부재판의 과정과 한국인 피해자와 연대한 28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펼쳤다. 부부는 꾸준히 관부재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외면을 꼬집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여자 근로 정신대’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 복구와 사과를 위해 싸워왔다.

한편, 세미나를 주최한 우리대학 사회과학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 시각의 정치 연구단은 해당 세미나 이외에도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MAMF) 기념 국제 학술회의 ▲복지 태도의 이중성 ▲유럽의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이번 달에도 디아스포라나 탄소발자국 등 다양한 내용의 학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주제가 있다면 참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 문의는 우리대학 사회과학연구소 ☎055)216-2716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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