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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과 차이를 넘다, 국제 다양성 축제 MAMF
  • 이다원 기자
  • 승인 2022.11.07 08:00
  • 호수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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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금)부터 23일(일)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대에서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MAMF)가 열렸다. 다름을 환대하는 우리 전통을 복원시키고 외국인 주민의 문화적 권리를 신장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국제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가 대면 행사로 돌아왔다. 맘프, 어떤 행사일까?


About 맘프
맘프는 문화 수용 능력이 뛰어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내외국인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끄는 대한민국 굴지의 문화 다양성 축제다. 맘프의 슬로건은 Imagine Diversity로 다양성을 상상하라는 뜻이다. 행사 목적은 ▲이주민의 문화적 역량 발휘와 230만 이주민의 문화적 권리 보호 ▲다양한 문화 참여를 통한 한국 사회의 문화 수용성 확대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사회 구축 ▲대한민국 최대의 문화 다양성 축제로서 아시아 도약 기반 마련이다.
맘프는 2005년 제1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 Migrants’ Arirang으로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3만 5천여 명이 서울광장에 모였다. 이후 서울 올림픽 광장에서 진행되다 2010년 제5회부터 K BS·MBC 경남 주관,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주최로 창원 만남의 광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2013년 제8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 MAMF로 명칭을 바꿨고 2020년 제15회부터 문화 다양성 축제 MAMF(맘프)로 다시 한번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22년 맘프
맘프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지난 2년간 맘프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진행됐다. 때문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올해는 직접 만나 더욱 의미 있는 세계인의 축제였다.
올해 위원장으로는 ▲최충경 추진위원장 (경남스틸 회장) ▲한철수 추진위원장 (고려철강 회장) ▲강재현 추진위원장 (변호사) ▲수베디 여거라즈 추진위원장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 ▲안성진 추진위원장 (Space MMAP 갤러리 대표)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음악 감독, 연출, 배우인 박칼린이 총감독을 맡았다. 재일 동포 3세 세계적인 국악 연주자인 민영치 예술감독도 함께했다.
지난 21일(금)에는 ▲국제학술회의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 ▲개막식&축하공연이 있었고 22일(토)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이 있었다. 마지막 날인 23일(일)은 ▲MAMF 리셉션 ▲마이그린츠 아리랑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 ▲아시안 뮤직 콘서트로 구성됐다.


맘프, 그 화려한 시작
우리대학에서 진행된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한 대중적인 강연과 토론이 이뤄졌다. 대학생, 일반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학회나 연구소에서 전문가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섹션별로 문화 다양성과 이민자 사회통합, 이민자의 사회적 영향과 기여, 이민자 사회통합의 현황과 과제 등을 깊이 있게 다뤘다.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은 지난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이틀에 걸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의미를 지닌 콘서트 ‘화음’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주한 중국문화원’과 한국에서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공연하는 ‘악단광칠’의 공연이 있었다.
문화 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2년도의 개막을 알린 개막식 & 축하공연은 지난 21일(금)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각국 외교 사절의 축사부터 축하 공연까지 이뤄졌다. 축하 공연에는 2019년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대상 수상자이자 2021년 JTBC 국악경연프로그램 <풍류대장> 최종 우승팀인 ‘서도밴드’와 2015년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금상 및 2021년 JTBC 국악경연프로그램 <풍류대장> 최종 TOP 6 진출팀인 풍물밴드 ‘이상’, 2010년 9월 창단된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가 무대를 꾸몄다.


점점 뜨거워지는 맘프
지난 22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는 용지문화공원 메인 무대 앞에서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경상남도 교육청 주관으로 펼쳐진 이 대회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수용성을 제고시키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문화감수성을 고양할 수 있었다.
오후 6시 반부터 8시 반까지는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Dance Match & EDM Festival이 개최됐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들의 본선 경연으로 국경, 인종, 장르의 장벽을 허문 열린 무대였다. 전자음악과 춤, 무대 안과 밖, 공연자와 관객이 한 무리로 어우러지는 현란한 공연이 이어졌고 관객과 함께 춤추는 댄스파티로 마무리를 장식해 관객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양일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축제장 곳곳에서는 프린지 & 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국내외 아마추어 예술인 및 전문 아티스트들의 특별공연으로 축제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쉬운 작별
오후 3시부터 6시 반까지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부터 창원광장 일대에서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MAMF 축제의 꽃으로 ▲한국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일본 총 14개의 국가가 참여해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보여줬다. 독창성, 완성도, 주제성, 호응도를 기준으로 몽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채로운 장식과 공연들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평했다.
오후 6시에는 MAMF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사전에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단편영화 공모전을 진행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와 공동 주관해 수상 후보작을 상영하기도 했다. 대상은 청소년 부문의 ‘하루의 끝’이 차지했다. 한부모가정 여성 가장을 다룬 드라마로 MAMF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이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용지문화공원 메인 무대에서 해외 정상급 인기가수와 예술인이 함께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했다. 10개 국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내한 공연을 펼쳤고 JTBC 오디션예능 <슈퍼밴드2>에서 3위를 거둔 한국밴드 ‘카디(KARDI)가 공연했다.

 

맘프자원봉사자 인터뷰

Q.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0학번 김은지입니다.
Q. 맘프 자원봉사 지원계기
A. 저는 올해 7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KIOFF 국제해양영화제’ 오프라인 서포터즈로 첫 대외활동을 하게 됐는데요. 3박 4일 동안 함께 활동하면서 오프라인 활동의 즐거움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었기에 다시 한번 오프라인 활동의 즐거움과 열정을 느끼고 싶어 마침 모집 중이던 ‘문화 다양성 축제 MAMF 2022’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맡은 일
A. 예비축제기획자팀으로 지원해서 간단한 면접 후 합격했는데요. 제가 속했던 팀의 경우 5주전부터 모여 행사 준비를 돕고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행사 3일 동안은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된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 하우스 지원,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감독,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과 ‘아시안 뮤직콘서트’ 백스테이지 지원 활동을 했습니다.


Q. 봉사하면서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
A. 다른 팀과 달리 정해진 업무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파트 지원을 했던 게 힘들면서도 좋았어요. 파트마다 해야 하는 업무가 다르니까 계속 긴장한 상태로 활동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하나의 행사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 나에게 맘프란?
나에게 맘프란 ‘돌멩이’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항상 보이지 않는 벽 앞에 멈춰 서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 맘프는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여태껏 해본 적 없는 일들에 처음 도전하게 됐고 여태껏 만나본 적 없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축제를 완성했습니다. 저에게 맘프란 새로운 도전이자 제 앞을 막고 있던 벽을 깨 부셔 준 돌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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