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OEIC 위원회에서 TOEIC Speaking의 성적 체계와 시험 문항이 일부 개정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성적 체계와 시험 문항은 오는 4일(토) 정기시험부터 적용된다. 미국 ETS는 변화하는 영어 사용 환경과 국내 성적 활용 기관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TOEIC Speaking의 성적 체계는 앞으로 OPlc 시험 출제 기관인 ACFTL의 등급을 따른다. ACFTL 등급은 크게 ▲Advanced ▲Intermediate ▲Novice로 나뉘며 각각 High, Mid, Low로 세분된 성적 체계를 가진다. 이때 Intermediate Mid 레벨의 경우, 또다시 Mid, Mid 2, Mid 3으로 나뉜다. 세부 점수(0~200점)의 경우 원래 방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TOEIC Speaking의 성적은 숫자 레벨로 표시됐지만, 이후 OPIc 성적 기준과 동일한 레벨 명칭으로 표시된다. 따라서 TOEIC Speaking 성적을 활용하는 모든 기관에서 향후 신입사원 채용 등의 목적에 있어 보편화된 성적 제출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유효기간 2년 이내의 TOEIC Speaking 성적을 보유한 수험자는 회차당 성적표 1매에 한해서 오는 9일(목) 정오부터 한국 TOEIC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새 기준이 적용된 성적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개정된 성적표 샘플은 한국 TOEIC 위원회 홈페이지와 YBM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EIC Speaking 시험 문항도 일부 개정됐다. 개정된 문제는 10번, 11번 문항이다. 문제 10번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유형은 질문 1회에서 2회로 변경됐고, 답변 시간은 30초로 그대로다. 그리고 문제 11번 ‘의견 제시하기’ 유형은 답변 준비 시간이 30초에서 45초로 늘어났고 마찬가지로 답변 시간은 60초로 동일하다. 이때 시험 문항 수, 난이도, 채점 기준 등은 변경하지 않고 기존 방식을 적용한다. 개정된 TOEIC Speaking Test의 세부 사항은 한국 TOEIC 위원회 홈페이지의 Sample Test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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