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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일언] 복습만이 살길이더라
  • 정주영 수습기자
  • 승인 2022.05.02 08:00
  • 호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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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이 필요했던 학기 초를 지나 시험 기간이 다가왔다. 이름 모를 들판의 꽃들과 파릇한 나뭇잎을 안고 단장한 교정은 괜스레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그래도 기자는 곧 시험임을 망각하지 않으려 주차 별 강의를 들은 후 복습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2학년 시험 기간에 겪은 일화 이후로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2020학년도 1학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수업이 비대면이었을 뿐만 아니라, 절대평가를 시행해 상대평가에 비해 비교적 쉽게 A+를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니 ‘차라리 이를 기회 삼아 좋은 성적을 받자’는 생각이 들어 강의가 끝나면 당연하다는 듯 복습을 했다. 그렇게 학기가 끝나고 기자는 전 과목에서 고점을 받았다. 그렇게 다음 학기까지 절반 이상의 강의가 비대면 수업이었고, 이전 학기와 마찬가지로 복습을 병행한 덕에 좋은 학점을 취득할 수 있었다.
2021학년도 이후부터 대부분의 수업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됐고,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과 1년 묵은 한을 풀 듯 놀기 바쁜 학기를 보냈다. 이로 인해 학업은 뒷전이고, 학기가 끝날 때까지 복습을 잊고 살았다.
2021학년도 1학기 시험 기간에 겪은 고통은 잊을 수가 없다. 시험은 자연스레 벼락치기로 준비했고, 잠을 줄여가며 지난날을 수습하기 바빴다. 밤새 벼락치기를 하면 수면 부족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잠자는 시간을 내 공부하지 않으면 재수강을 하게 될 미래가 훤했다. 이 같은 딜레마를 겪은 이후, 기자는 시험 기간이 와도 촉박하지 않았던 때를 상기하며 다시는 복습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꾸준한 복습은 요령껏 한 벼락치기보다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학습 내용이 머릿속에 더욱 잘 남는다. 세계적인 두뇌 전문가 짐 퀵의 저서인 <마지막 몰입>이라는 책에 따르면 하루가 지난 후 우리 뇌는 학습한 것의 70~80%를 망각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짐 퀵은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하는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공 수업의 경우 이전 학기에 배운 내용이 이후 전공 수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신경 써서 복습할 필요가 있다. 독자 또한 기자와 같은 딜레마를 겪지 않도록 유의해 차근차근 복습해 나가 좋은 성적을 안고 행복하게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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