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 독자마당
[독자투고] 자전거 전용도로에도 역주행이 있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 신소재공학과 박준상
  • 승인 2022.05.02 08:00
  • 호수 685
  • 댓글 0

내 취미는 자전거 타기다. 휴일에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창원 근방 이곳저곳을 다닌다. 창원에는 창원시 공용 자전거인 ‘누비자’가 있어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곳저곳 잘 구성돼 있으며, 폭도 넓은 편이다. 창원은 마산, 진해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연결돼있어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오토바이 같은 여러 이동 수단과 마주치고 심지어 길을 걷는 사람도 자주 목격한다. 사람들은 자전거 전용도로에도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요즘은 자전거, 킥보드 등 공유 이동 수단이 잘 이뤄져 있어 누구나 쉽게 빌리고 탈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이동 수단을 탈 때 인도 혹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한다. 이동 수단으로 인도 위를 다니거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아무 방향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말이다. 역주행인지, 규칙에 어긋나는지조차 모르거나, 알고 있지만 그게 편해서 이용하기도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자동차 도로처럼 주행 방향이 있고, 길에 표시 돼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동차 주행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주행해야 한다.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자전거 전용도로 주행이 불가능했지만, 최근에는 법이 바뀌어서 일부 전동 킥보드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사람이 걸어 다니기에 위험하고, 오토바이는 더더욱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선 안 된다.

우리는 자전거 전용도로 위에 공유 자전거·킥보드가 주차돼있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심지어 자동차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침범해 주차된 경우도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공유 자전거·킥보드, 자동차를 주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자전거가 이동해야 하는 자전거 전용도로에 이동 수단을 주차하면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올해 상반기, 자전거 전용도로에 불법 주차된 이동 수단을 강제 견인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된다고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위 불법 주차는 스마트폰의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다른 불법 주·정차나 불편 사항도 쉽게 신고할 수 있다. 공유 자전거·킥보드가 점점 늘어나는 시점에 사람들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이용했으면 한다. 앞으로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타기 위해 사람들의 인식 개선, 자전거 전용도로 환경조성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