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갑론을박 대면수업, 당신의 의견은?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3.14 08:00
  • 호수 682
  • 댓글 1

우리대학 거리를 걸으면 지난 학기와는 다른 활기가 느껴진다. 이번 학기 개강은 원칙적으로 ‘대면수업’으로 진행돼 학교와 학교 주변이 학우들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인 개강을 맞이했다. 이후로는 일부 과에 한해 대면 수업을 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되기 일쑤였다. 따라서 진정한 대학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역부족인 환경이었다. 대면수업으로 시작되는 학기를 앞두고 혹자는 설레기도, 혹자는 걱정이 앞서기도 할 것이다. 창원대신문이 이번 학기 운영 방식과 대면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까지 담아봤다.

 

1. 대면수업’ 어떻게 진행되나요?

학교 홈페이지 와글에 게시된 2022-1학기 수업 운영 계획에 따르면, 이번 학기는 대면수업이 원칙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담당교원의 신청에 따라 비대면·혼합 수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1,887개 개설강좌 중에서 360개 강좌가 비대면·혼합 수업을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이 중 혼합수업의 경우 강의계획서에 주 차별 수업 운영에서 수업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학기와 달리 이번 학기부터는 교원과 학생의 혼란 방지를 위해 학기 중 수업 운영 방식이 변경 불가하다는 점이 추가됐다.

코로나19 대비 수업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강의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교원 및 수강생 전원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음성’ 판정 시 등교 및 대면 수업 운영이 가능하다.

-담당 교원이 확진된 경우: 확진 발생일로부터 7일간 휴강 후 자체 보강, 또는 해당 기간 비대면 수업 운영을 하면 된다.

격리 또는 건강 상의 이유로 대면 수업 출석이 어려운 경우 대체 출석 인정 및 백신 공결제를 학기 중에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 상의 이유로 등교가 어려운 경우, 우리대학 앱의 건강 자가진단을 실시해 ‘등교 불가’시 대체 출석을 인정한다. 백신 공결제는 접종일 포함 최대 2일을 출석 인정한다. 백신접종 증빙 서류를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자가격리·확진 등으로 인해 학교를 결석하게 된 경우에도 증빙 서류를 학과 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이때 자가격리·확진 증빙 서류를 발급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문자 및 카카오톡으로 받은 검사 결과나 격리 통보서 역시 증빙서류로 인정한다고 한다.

창원대 업무 연속성 계획(BCP)에 따르면, 교내 확진자 비율에 따른 단계별(1·2단계) 비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1단계(주별 교내 확진자 비율 5%): 실험·실습·실기 교과목 외 전면 비대면 수업 전환(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대면수업 유지 가능)

-2단계(주별 교내 확진자 비율 10%): 전 과목 비대면 수업 전환

 

2. ‘대면수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학교 학생들은 대면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학교 홍보대사 차오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재민(통계 18) 씨와, 김지영(경영 20)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 학기가 대면으로 시작된다고 들었을 때의 소감은?

재민: 집에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작년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1학년 때 이후로 몇 년 만에 바쁜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됐습니다! 솔직하게 과제도 줄어들 것 같아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영: 이번에 대면 과목이 5개나 되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대로 대면 수업을 진행해도 되는 건지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Q. 개강 첫 주, 등교 소감은?

재민: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사람도 잘 안 보이고 너무 텅텅 비어 있어서 개강한 대학교의 모습이 맞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제(3/4(금)) 수업을 듣고 나오는데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보고 “와 사람 많다” 하고 느꼈고 오랜만에 진짜 대학 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지영: 저는 3월 개강을 총 세 번 겪어봤는데, 20년도 개강은 집에서 홀로 맞게 되어 너무 우울했었습니다. 21년도 개강은 많은 학생이 대면 과목 수가 적다 보니 캠퍼스 내에 사람도 많이 없고 저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조심하느라 기숙사에 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개강은 많은 수업이 대면으로 진행돼서 그런지 어딜 가든 사람들이 북적이고 캠퍼스에 활기가 돋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드디어 첫 개강을 맞이한 느낌입니다.

 

Q. 대면 수업하는 개강, 확실히 일상이 달라졌는지?

재민: 아직 개강한 지 한 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대면 수업이 많아져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차오름 홍보대사 활동과 학과 집행부 일을 병행하게 돼 비대면 수업으로 가득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훨씬 바빠진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지영: 일단 제가 꿈꾸던 대학 생활을 지금 하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지난 2년간 비대면 수업을 주로 하다가 제 시간표대로 강의실을 찾아가려 하니 체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바쁘게 사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수업보다 긴장도도 높아져서 수업에 집중도 잘 되고 수업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학우들에게 공강 시간 나는 법, 학교 앞 맛집 등을 추천해 준다면?

재민: 저는 공강 시간이 생기면 준비하는 자격증 공부를 위해 도서관이나 과방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애매할 때는 과방에서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집은 달인의 찜닭에서 순살 찜닭에 치즈 사리를 추가하면 맛있습니다.

지영: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공강 시간에 기숙사에서 가거나, 도서관에 가는 걸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끌리는 책을 골라 읽기도 합니다! 때로는 친구들과 학교 앞 카페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학교 앞 맛집으로는 시도에 크림파스타나 조이풀리에 감자 뇨키가 맛있습니다!

 

Q. 대면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의 학교생활에서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재민: 대면 수업이 많아져서 오랜만에 학교에서 선후배, 동기들과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어 좋고 술도 한잔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어 더더욱 좋은 거 같습니다 !! 또 제가 공 차는 걸 좋아해서 학과 사람들과 축구나 풋살을 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새내기분들이라면 동아리에 들어가셔서 알찬 대학 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영: 저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거나 여러 경험을 해보는 걸 좋아하는데, 대면수업이 활발해지는 게 여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학교 내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도 점점 활성화될 거라 생각이 돼서 기대됩니다.

 

3. 안전한 ‘대면수업’을 위해서

학번을 막론하고 대면수업으로 인해 활기를 되찾은 학교에 모두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마냥 설레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 수칙과 확진 시 행동 요령을 준수해 최대한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교내 정보를 한 번에 정리했다.

(1)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안내

와글 상단 메뉴의 ‘코로나19 종합안내’의 코로나19 공지사항에 매일 공지된다. ▲발생 현황 ▲감염 경로 ▲기숙사 이용 여부 ▲교내 동선 등이 포함돼있다. 확진자가 수업을 수강했을 경우, 해당 수업 수강생들에게 확진 여부를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2) 코로나 확진 혹은 확진자 밀접 접촉 시 행동 요령

기숙사 입사생은 학생 생활관 행정실로 전화해 확진됐음을 알린다. 외부 거주자의 경우는 본인의 학과 사무실로 전화해서 확진됐음을 알리면 보건진료실로 정보가 취합된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의사소통의 원활을 위해 국제교류연구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1차로 학과 사무실, 학생 생활관 행정실, 국제교류연구원에서 연락을 받으면 보건진료실에서 정보를 취합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공지하고 있다.

(3) 등교 전 자가진단 시스템 이용 방법

우리대학 앱의 ‘건강자가진단’을 이용한다. 설문 문항에 자기의 상태를 기반으로 체크를 한 뒤 ‘등교 가능’은 등교하고, ‘등교 중지’가 뜨면 등교하지 않도록 한다. ‘등교 중지’의 경우, 학과 사무실에 해당 캡쳐본을 제출하면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4) 수강 과목에서 확진자 발생 시 행동 요령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신속항원검사는 자가키트도 인정되며 음성이 나온 경우 별도로 결과를 학과 사무실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만약 신속항원검사로 인해 출석을 하지 못한 경우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한 증빙서류를 학과 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5) 학교 이용 시 지켜야 할 방역수칙

- 건물 출입 시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소독하기

- 등교 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

- 강의실 내 책상이 거리 두고 배치된 경우에는 해당 좌석에 착석하고, 이동이 불가능한 계단식 강의실 등의 경우에는 ‘착석 가능 표시’된 좌석에 착석하기

- 건물 내 강의실 등 실내에서 개별 준비한 마스크 착용하기(미착용 시 학교·강의실 등 출입 불가)

- 실내에서 음료 및 음식 섭취하지 않기(마스크를 벗게 되므로 감염 위험 높음)

조민제 보건진료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벗고 있으면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아무리 친한 관계여도 턱스크 및 코스크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현재 점차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대면수업을 두고 온도 차가 갈리고 있다. 대면수업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학교생활 뿐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하자. 우리대학 학우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이번 학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권영조 2022-03-15 16:05:17

    대면수업으로 전환하면서 학우들의 활기찬 교내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봄이 되어 새로운 꽃이 피고 만물의 변화가 일어나듯이 코로나19도 빨리 사라지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