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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딱 좋은 계절
  • 강명경 기자
  • 승인 2021.05.24 08:00
  • 호수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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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그것, ‘계절학기’. 우리대학에서도 계절학기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그것도 선택적으로 이뤄지는 수업이다 보니 아직까지 계절학기에 대해 잘 모르는 학우들도 많은 듯하다. 계절학기 수업을 들을지 고민이 될 때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결정하게 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계절학기는 언제, 어떻게, 왜 듣는 걸까. 계절학기의 A to Z,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계절학기란?>

시기에 따라 하기계절수업, 동기계절수업으로 나뉘는 계절학기의 수업 기간은 3주로 정해져 있다. 하기계절수업은 1학기 종강 직후부터 3주간, 동기계절수업은 2학기 종강 직후부터 3주간 진행되는 식이다.

수강신청은 1차와 2차,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신청 전 개설예정 교과목이 우리대학 홈페이지 와글에 공지되니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1차 수강신청 시기를 놓쳤다면 2차 수강신청 시기를 노리면 된다. 수강료는 이론 강좌일 경우 1학점 당 25,000원이며 실험 강좌일 경우 1학점 당 30,000원이다. 단, 미래융합대학 학생은 학칙 제92조에 따라 학점 당 등록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강신청을 했다면 등록기간 내에 고지서를 출력해 수납을 마쳐야 한다.

수강취소 기간도 1차와 2차가 존재한다. 1차 수강취소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전액 환불을 받으면 되고, 2차 수강취소 기간에는 담당 교수의 확인을 받아 취소신청서를 학사지원과에 제출해야 한다. 참고로 2차 수강취소 신청기간을 놓치면 수강취소 및 수강료 환불이 불가하다.

 

<生生 계절학기>

계절학기 수강 목적, 만족도, 학생들이 생각하는 계절학기의 장단점 등을 다양하게 알아보기 위해 우리대학 재학생 중 계절학기 수강 경험이 있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링크는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공유했다.

 

수강 목적

계절학기를 수강해 본 적 없는 학생이라면 ‘계절학기, 왜 듣는 거지?’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점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계절학기 수업을 듣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전과를 해서 학점이 부족했기 때문에’, ‘졸업학점 중 자유선택 항목의 학점이 부족해서’ 등의 이유가 덧붙여져 있었다. 재수강을 해서 학점을 복구하기 위해 계절학기 수업을 수강한 경우도 있었다. 각자의 사정은 여러 가지지만 결국은 학점 취득이 계절학기 수강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강 후 만족도

계절학기 수업의 만족도는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매우 낮음의 다섯 가지 항목 중 고르도록 했다. 응답 결과는 매우 높음이 20%, 높음이 40%, 보통이 40%로 나타났으며 낮음, 매우 낮음은 나오지 않았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리대학의 계절학기 수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절학기, 이래서 좋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이유로 계절학기 수업에 만족하고 있을까? 많은 학생들이 수강 기간이 짧다는 점을 가장 먼저 장점으로 꼽았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한 과목을 배울 수 있어 좋다’, ‘원래라면 몇 달이 걸릴 수업을 금방 끝낼 수 있다’, ‘부족한 학점을 단기간에 채울 수 있다’ 등이 세부적인 이유였다. 그 외에도 ‘수강신청이 덜 치열해서 좋다’, ‘방학 중에 학점을 미리 채워 놓으면 학기 중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계절학기, 이건 아쉽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먼저 최소 정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강의가 개설되지 않는다는 점이 언급됐다. 계절학기의 특성상 수강 인원이 절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기에 듣고 싶었던 강의가 폐강되는 경험을 한 학우들이 많았다. 또한 등록금 수납 기간이 짧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단점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계절학기 수업은 본 학기 종강 후 곧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등록금 수납 기간을 조정하기가 어렵다. 계절학기 수업을 수강하려면 미리 수강신청 기간 및 등록금 수납 기간을 확인하고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조금 더 생생한 계절학기 수강 후기를 담아보고자 계절학기 수강 경험이 있는 학우 중 한 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테크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소이입니다!

 

Q. 언제, 어떤 계절학기 수업을 수강하셨나요?

A. 저는 3학년 여름방학 때, ‘인체와 질병’이라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Q. 특별한 수강 목적이 있었나요?

A. 교양 학점을 채우기 위해 수강을 했었어요. 부전공도 수강 중인데 그 때문인지 학기 중에는 교양 들을 시간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계절학기 때는 교양 학점을 채워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 솔직히 지식을 쌓을 생각은 딱히 없이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교양 학점 채우기가 목표였어요.

 

Q. 계절학기 수강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나요?

A. 학점을 채우자는 목표는 이뤘지만, 지식을 얻거나 하는 실질적 도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계절학기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어떻게든 부족한 학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조금 많은 내용을 익혀야 해서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금방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Q. 계절학기의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사실 앞서 말했던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매일 몇 시간짜리 강의가 올라오는데, 학생들이 그 기간 동안 계절학기 수업만 듣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 외의 다른 일도 많은데 강의를 몰아서 들으려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Q. 다른 학우들에게 계절학기 수강을 추천하나요?

A. 만약 계절학기 외에 딱히 할 활동이 없다면 계절학기 수강이 득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수업을 들으며 지식을 쌓는다고 생각하면 그만한 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방학 기간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와중에 욕심내서 학점을 채우겠다고 계절학기 수업까지 듣는 건 비추천합니다. 계절학기는 수강 기간이 짧은 만큼 개강하자마자 곧 시험이고, 공부할 양도 방대해서 오히려 학점을 깎을 수도 있어요. 저는 계절학기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공부할 의지가 확고하다면 하시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없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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