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 칼럼
먹는 건 행복해
  • 강선미 기자
  • 승인 2021.05.24 08:00
  • 호수 672
  • 댓글 1

무엇을 할 때 제일 행복한가.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침대에 포근하게 누워 재밌는 콘텐츠를 볼 때? 목표한 일을 성공적으로 성취했을 때? 기자는 단언컨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

먹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의 삶에 아주 기본적인 행동 중 하나이다. 하루에 한 끼라도 먹지 않으면 반드시 몸에 무리가 온다. 단기적으로는 체력이 방전되거나,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손실이 갈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살기 위해서 반드시 뭐가 됐든 먹어야 한다.

이는 먹음으로 행복을 얻는 기자에겐 그저 달콤한 말이다. 먹는다는 것은 특별하다. 하루를 시작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루 중간의 꿀 같은 휴식이기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선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시간은 그렇게 설렐 수가 없다.

심지어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먹어도 먹어도 늘 새롭고 짜릿하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금방 기분이 좋아진다. 다들 한 번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풀어본 적이 있지 않은가? 기자는 시험과 과제의 늪에서 허우적댈 때 종종 매콤한 떡볶이를 먹는다. 뜨거운 매콤함이 ‘턱!’하고 막혔던 가슴을 ‘뻥!’하고 상쾌하게 뚫어준다. 이렇게 힘을 얻어 다시 공부나 과제를 시작하면 이전보다 집중이 잘 되고, 기분도 좋아져 능률이 높아진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 중 하나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힘내 싸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의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힘이 샘솟으니 말이다. 지쳐서 힘들 때 맥주 한 캔으로 스트레스를 날린다든지, 기분이 좋을 때 치킨을 먹는다든지, 날을 잡아 가고 싶었던 유명한 음식점에 방문한다든지 우리는 늘 먹음을 통해 마음을 달랜다. 먹음을 통해 행복을 얻는다.

누군가는 먹는 것을 그저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자는 다르다. 잘 살아가기 위한 발돋움이라 생각한다. 프랑스 사상가 미셸 드 몽테뉴도 “잘 먹는 기술은 결코 하찮은 기술이 아니며, 그로 인한 기쁨은 작은 기쁨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만약 기쁨을 얻고자 한다면, 오늘 하루 자신을 위해 잘 먹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떻겠는가? 기자 역시 오늘도 잘 먹기 위한 하찮지 않은 기술을 구사하며 그를 통해 얻을 무궁무진한 기쁨을 좇아 살아갈 것이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선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