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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박물관, 구석기 시대 유물 발견동읍 용잠리에서 총 9점 도계동에서 총 1점 채집, 창원 지역 최초의 구석기 유적·유물
  • 강명경 기자
  • 승인 2021.05.10 08:04
  • 호수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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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월) 우리대학 박물관이 창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석기 유적·유물을 발견했다. 동읍 용잠리와 도계동에서 발견된 해당 구석기 유적은 그간 공백 상태로 남아있던 창원의 구석기 역사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대학 박물관은 목포대 박물관과 공동으로 창원 지역 구석기 유적 조사를 진행해 오던 중, 지난 2월 동읍 용잠리와 도계동에서 구석기 시대 중기에서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뗀석기들을 채집했다. 이후 이헌종 한국구석기학회장과 함께 확인 과정을 거쳐 창원 지역 최초로 구석기 유적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확인된 동읍 용잠리 구석기 유적에서는 구석기 시대 중·후기로 추정되는 자갈돌 망치, 모룻돌, 긁개, 도끼형석기, 미완성석기 등 유물 9점이, 도계동에서는 석영제 여러면석기 1점이 채집됐다. 용잠리 유적에서는 현재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낮은 구릉(해발 25m)과 그 주변 경작지에서 뗀석기가 발견됐고, 토양쐐기층도 확인됐다. 따라서 용잠리뿐만 아니라 인근 봉산리 일대에도 구석기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계동 지역은 토양분포로 보아 구석기의 존재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멀지 않은 구릉지 어딘가에 있는 구석기 유적에서 이동돼왔을 가능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대학 박물관의 설명이다.

이윤상 우리대학 박물관장은 “우리대학 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40주년이 되는 해로 창원 지역에서 최초로 신석기 시대 유적과 공룡 발자국 화석을 찾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석기 유적의 존재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학교 당국의 인력 증원 등 전폭적 지원과 목포대 박물관의 협조를 통해 이번에 구석기 유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현재 우리대학 박물관이 창원시의 문화유적 조사용역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공백 상태였던 창원의 구석기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요한 유적을 확인하게 돼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영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이번 구석기 유적의 발견을 통해 창원의 역사 연구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대학과 목포대가 20여 년 간 이어온 교류의 최대 성과이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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