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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되는 팬데믹 속 변화하는 학교생활
  • 이다원 기자
  • 승인 2021.03.08 08:00
  • 호수 667
  • 댓글 0

첫 20대, 캠퍼스 생활을 잔뜩 기대했을 새내기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블랜디드 수업을 포함해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즐거운 대학 생활을 위해 헷갈리기 쉬운 정보들, 재학생들의 경험담을 모아 봤다.

 

<무료한 대학 생활을 채워줄 프로그램>

* 비교과 프로그램

학교에 가지 못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울 것이다. 그럴 때는 와글 홈페이지에서 드림캐치나 이뤄드림에 들어가 보자.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미래설계나 NCS 등 진로나 취업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열린다.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전문가와 나눌 수 있고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다른 과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여유가 생긴 시간표를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 온라인 학술제

작년의 경우 오프라인 행사가 힘든 상황이라 다양한 형태의 학술제가 많이 진행됐다. 식품영양학과의 경우 학과 홈페이지에 대체 단백질을 주제로 한 UCC와 대체 단백질의 출현 배경부터 발전 가능성까지 학술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PPT와 영상을 게시했다. 시청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보냈다. 신문방송학과는 유튜브 라이브를 시도했다.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하고, 댓글 창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했다. 마지막에는 문자투표를 통해 우승을 가려냈다.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 환경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고, 즐겁게 학술제를 마쳤다.

 

<집에서 학교에서, 혼합 수업>

* 실시간 수업(zoom, teams)

교수님에 따라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실 수가 있다. 보통 zoom이나 Microsoft teams(이하 teams)를 주로 사용한다. zoom을 이용하는 경우, 수업 시간이 되면 교수님께서 코드를 공지해 주신다. 코드를 입력하거나 링크를 타고 수업에 입장하면 된다. teams는 학교에서 발급한 계정으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우리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zoom과 teams 모두 휴대전화, 컴퓨터로 접속이 가능하다. 혹시 나도 모르게 마이크를 켜고 있을 수도 있다. 수업 중에 혼잣말이 모두에게 들리는 민망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자.

 

* 대면 수업

대면 수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 우리 대학 애플리케이션 ‘창원대학교’에 접속해 ‘건강 자가진단’에서 문진표를 작성한 후 등교할 수 있다. 등교 후에도 강의실 입장 전, 열을 측정하고 손 소독은 필수이다. 옆 사람과 거리를 둬 한 자리씩 떨어져 앉고, 수업 중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한다.

 

<학내 시설 이용>

우리 대학에는 많은 편의시설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이나 사용에 제약이 생겼다.

* 식당 및 카페

교직원 식당과 봉림관 식당은 매주 금요일 석식운영이 중지된다. 사림관 학생 식당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C’s Cafe 봉림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림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도서관점은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만 운영한다. 올해 새로 개장하는 봉림 쿱스켓은 24시간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단계에 따라 운영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 헬스장

헬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차,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차로 시간을 나눠 운영한다. 회차당 선착순으로 25명만 이용할 수 있다. 발열체크와 QR코드 인증 후 입장할 수 있다. 학생증, 창원대학교 모바일 어플, 클리커 어플등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20학번들의 꿀팁 인터뷰>

공유진(법 20)

Q. 지난 1년 어떻게 보냈나요?

1학기는 커리큘럼이나 교수님의 수업방식 등 모든 것이 새로웠기 때문에 에브리타임이나 와글을 통해 학교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비대면 수업이라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도 익혀야 했고, 교수님 별로 사용하시는 화상프로그램이 다르셨던 것도 수업이 힘들었던 요소 중 하나였어요. 2학기는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던 시기였어요. 교수님들께서도 비대면 수업 운영에 익숙해지셨고, 저도 익숙해졌어요. 드림캐치를 통해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학생운영위원회로도 활동했어요.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 공모전에 출전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했어요. 다양한 활동들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계기도 되었고 편협했던 제 생각의 폭도 넓혀주었어요. 또 이런 인터뷰 기회도 얻게 되었네요. (웃음)

 

Q. 첫 비대면 수업, 어땠는지?

비대면 수업은 녹화 강의와 실시간 강의로 나뉘어요. 녹화 강의는 원래 수업이 있는 날짜에 맞춰 자유롭게 들으면 되고, 실시간 강의는 대면수업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져요. 저는 녹화 강의가 비교적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좀 미루게 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미루지 않는다면 다른 취미활동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실시간 강의에서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친해져서 아직도 연락하는 친구가 있어요.

 

Q. 비대면 수업 팁?

비대면 수업은 개인이 하기에 따라 무의미한지, 의미 깊은지 확연하게 나뉠 것 같아요. 수업 시간이 자율적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교내 다른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도 있고, 그 밖에 자신이 듣고 싶었던 교외 수업을 신청해서 들을 수도 있어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청할 수 있고, 학업과 취미를 병행하기도 쉬워요.

만약 내가 듣고 싶은 교내 프로그램과 갑자기 코로나 완화로 비대면 수업이 갑자기 대면으로 전환되는 경우, 시간이 겹친다면 교내 프로그램을 들으세요! 교수님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담당 프로그램 선생님께 말씀드린다면 출석 인증이 된답니다. 와글 사용법이 어려운 후배들은 인스타그램 @cwnujob 게시물 중 ‘와글을 부탁해’를 찾아보세요. 오래된 게시물이라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도움이 될 거예요. 정리하자면, 비대면으로 인해 절약되는 시간을 백분 활용하자는 거예요!

 

Q. 기억에 남는 행사 및 프로그램?

저는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 CWNU 언택트 멘토링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멘토 기업 리스트를 보면서 제 진로와는 너무 동떨어져서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혹시 모를 일 진로변경을 대비해 보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신청했어요. IBK기업은행을 선택해서 해당 기업에 재직 중인 우리 대학 선배님을 만나 뵀는데, 은행을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멘토링을 잘 해주셨어요. 체력관리나 멘탈관리, 학교생활 등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그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올해도 개설된다면 꼭 다들 참여해 보시면 좋겠어요.

 

Q.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대학교는 이전까지의 학교생활과는 다르게, 가만히 있으면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둬요. 아무런 참견도 하지 않고 대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겠죠. 하지만 내가 움직이고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 대학은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줄 거예요. 그리고 나의 활동들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주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를 더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공모전에 출전하면서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알찬 학교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만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 공모전에 꼭 참여해 보세요. 성패의 여부를 떠나 값진 경험이 여러분을 성장 시켜 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저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신 여러분 모두에게 입학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학교에서 만날 그날을 고대하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추수정 (식품영양 20)

Q. 지난 1년 어떻게 보냈나요?

1학기에는 외출을 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지 못해 공부만 했어요. 2학기가 되고 나서도 이런 생활을 지속하는 것보단 무엇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교내에서 열리는 비교과나 공모전에 조금씩 참여했고 여러 활동을 통해 동기나 선배님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2학기 때는 이렇게 조금은 심심하지 않은 학교생활을 보냈어요.

 

Q. 첫 비대면 수업, 어땠는지?

첫 비대면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혼자서 공부하기 힘든 친구들에겐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에요. 저를 포함해 몇몇 제 친구들은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워 수업을 켜놓고 딴짓을 하거나 몰아 듣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실시간 수업을 더 선호했어요. 또한 비대면이었기에 동기 중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서로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서 공부할 수가 없어 혼자만의 공부를 지속해야 했어요. 단점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e클래스 수업의 경우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놓친 부분을 다시 복습할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었어요.

 

Q. 나만의 비대면 수업 팁?

저는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울 때는 실시간 강의 중에 화상캠을 켜려고 노력했어요. 실시간 강의 수업에서 교수님들은 캠을 켜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시더라고요. 교수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스스로가 긴장하게 되어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됐어요. 또한, 전공 수업일 경우 전공 교수님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친구들과 zoom을 켜놓고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감시자 역할을 하며 공부했어요. 저처럼 혼자 공부하기 힘든 친구들에게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비대면 수업은 모르는 부분을 쪽지나 메시지를 통해 직접 여쭤보기 좋아요. 교수님과 상호소통이 잘되기 때문에 어려워 말고 직접 물어보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돼요! 수업 내용은 미루지 말고, 배운 내용을 한글파일로 매주 정리하세요. 비대면 수업일 시 오픈북 시험이 많아요. 정리해놓은 노트들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Q. 기억에 남는 행사 및 프로그램?

SMART 살롱과 CWNU 취업콘텐츠 공모전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SMART 살롱은 장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친구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민에 대한 조언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어요. 또한 한 학기 동안 강사님과의 코칭을 통해 대학 생활의 틀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취업콘텐츠 공모전의 경우 SMART살롱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신청하게 됐어요. 오랜 시간 고민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후 발표까지의 연계된 결과물을 만들면서 의사소통, 발표방식까지 팀원에게 배울 점이 많았어요. 역량을 많이 기를 수 있던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었어요.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번 해에도 작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대학에 입학하여 질서정연하지 않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의 반복으로 혼란을 겪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해나가면 아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거예요. 저는 새내기분들께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이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학교생활이 뭔지 느껴볼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그럼 다들 몸 건강히 즐거운 한 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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