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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달달함, <미미호수>
  • 김기은 기자
  • 승인 2020.11.23 08:00
  • 호수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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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들의 각자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존재하고 있는데 기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달달한 음식 섭취하기”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등의 달달한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것이 기자의 일상의 소확행이다.

사실 굳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더라도 기자는 평소에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마카롱이 유행할 무렵, 마카롱의 단맛에 사로잡혀 길을 가다 마카롱 파는 곳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기도 하고 놀러 갈 때 굳이 마카롱 맛집을 들리기도 했다.

결정을 잘하지 못하는 기자는 항상 어떤 맛의 마카롱을 먹을지 고르지 못했고 결국 모든 종류의 마카롱을 사 집으로 가져갔다. 많은 마카롱을 들고 집에 도착하면 아빠, 엄마, 동생들과 마카롱의 다양한 맛을 보기 위해 한입씩 나눠 먹으며 그날의 일상을 공유하는 일도 기자의 취미 중 하나이다.

신입생이던 재작년, 우연히 친구 인스타그램에서 마카롱 후기가 담긴 게시물을 보게 됐다. 말차 초콜릿, 땅콩 카라멜, 솔티드 카라멜 마카롱이 맛있다고 추천하며 정성스럽게 게시한 글과 사진이 인상 깊어 해당 마카롱 가게에 찾아갔다.

처음 갔을 때, 다양한 맛의 마카롱이 있었지만 이미 많은 양의 마카롱이 팔려 몇 개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남아있는 마카롱에서도 사장님의 정성이 눈에 돋보였다. 그렇게 남은 마카롱들을 사서 집에 도착해 한 입 베어 물었다. 바삭한 꼬끄와 달콤한 크림, 크림에 박혀 있는 초콜릿 세 개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그것이 나와 <미미호수>의 첫 만남이었다. 그 후 모든 맛의 마카롱을 먹고 싶어 또 방문하게 됐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단맛이 그리울 때 종종 찾아가곤 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미미호수>를 자주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미미호수>의 마카롱을 먹었을 때, 오랜만에 맛보는 달달함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코로나 19로 지치는 요즘, 달달한 마카롱을 먹으며 기분전환을 해보는 게 어떨까? 답답한 일상들을 이겨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마카롱의 달달함처럼 일상 속의 달달함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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