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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올바른게 맞나?

가부장제, 백인우월주의, 아파르트헤이트 등 차별이 만연했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은 양성평등, 인종차별반대, 성소수자 존중 등 각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또 인정하는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의 우리는 이러한 존중과 인정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PC(정치적 올바름)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은 같은 세계를 살아가고 또 같은 인간으로서 참으로 올바른 자세라고 볼 수 있다.

‘존중한다’, ‘인정한다’는 개인의 자유이며 누구도 이것을 반박할 수 없다.

하지만 ‘존중해라’, ‘인정해라’와 같이 개인의 자유는 무시하고

 무조건 자신의 올바름이 옳다고만 말하는 일명 극단적 PC지지자들이 사회에 만연해있다.

PC로 인해 발전해야 할 미래가 정작 극단적 PC지지층들로 인해 점점 퇴보하고있다.

우리는 오늘 진정한 PC는 무엇인지 또 PC 강요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을 알아보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PC란 정확히 무엇인가>

Political Correctness, 줄여서 PC라고 한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모든 종류의 편견이 섞인 언어적 표현을 쓰지 말자는 신념, 또는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운동이다. 그 시작은 다민족 국가인 미국으로, 1980년대 다른 인권 운동과 함께 강하게 대두됐다. 정치적 올바름은 출신, 인종, 성,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장애, 종교, 직업, 나이 등을 기반으로 한 언어적, 비언어적 모욕과 차별을 지양하는 사회 정의를 추구한다.

 

<PC의 사례들>

PC의 사례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차별성을 띠는 언어의 변화가 PC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해외 사례의 경우에는 chairman (의장)이라는 단어에 man이 들어가기 때문에 성차별적이라고 해서 chairperson으로 변경했고 MISS, Mrs 등 여성의 존칭에 대한 단어가 결혼 여부의 차별적 단어로 생각될 수 있기에 이를 대신해서 Mz. 로 통합하며 fireman(소방관), policeman(경찰관) 등을 Firefighter, Police Officer 등으로 바꾸며 양성평등의 실현을 단어를 바꿈으로써 보여줬다.

한국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언어가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 청소부를 환경미화원으로 장애인을 장애우로 간호원을 간호사로 바꾸는 등 사회적 약자나 3D 직업의 단어를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PC로 일어난 사회적 분열>

위의 사례와 같이 사회적 약자와 3D 계열 직업의 단어를 변경함으로써 언어부터 시작하여 점차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좋은 취지의 PC 운동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PC 지지층들의 도 넘은 PC 지지 및 언어와 문화의 PC화로 인해 이를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들과의 마찰을 일으켰다.

우선 PC 지지층들이 무엇이든지 차별적인 의미가 있어 보이는 언어를 억지로 고치려다 보니 의미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거나, 심지어는 과학적,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표현을 강요함으로써 사람들과의 마찰이 생겼다.

PC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러한 변화를 다른 이들에게 ‘존중해라’, ‘이해해라’ 등 강요를 하며 억지로 집어넣으려 하는 주입식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는 세계화의 시대에 널리 퍼져야 할 PC의 존재가 퍼지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국내에선 예술, 문화 쪽에서 소란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 기안84의 ‘복학왕’ 중 해달 자세로 조개를 깨는 모습이 만화에 표현됐는데 PC 지지층들은 이 모습이 마치 여성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며 기안84를 몰아갔고 이에 대해 기안84는 “귀여운 해달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렇게 그림을 그렸다. 여러분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라고 해명했으나 PC 지지층들은 끝까지 기안84의 그림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고 이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지지층들에 대해 ‘저렇게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정상인의 사고와는 다른 것 같다’ 등 PC 지지층들의 과도한 올바름의 강요에 반발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22조 1항에선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라고 적혀있다.

기안84의 논란의 그림 또한 작가의 표현방식을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어긋난 PC는 이러한 자유조차 제한하고 있고 이것은 현재까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PC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자세>

현재 PC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뒤로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할 존중과 이해를 강요하고 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면 자식들은 공부가 하기 싫어지듯 무차별적인 강요는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오히려 거부 반응을 불러온다. 이런 점에서 우선 PC는 좀 더 부드럽게 사회에 접근 할 필요가 있다.

사회에서 약속하고 사전적으로 정해진 의미를 그저 요즘 시대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어를 바꾸려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적 정서 또한 PC의 성향에 맞춰 바꾸려 한다. 급격한 사회적 변화는 사회에 혼란을 가져온다. 사회는 경험한 지식과 풍습이 있으며 이는 지켜져 온 약속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약속을 깨는 것은 사회의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PC는 앞서 말했듯이 존중하라, 이해해라 와 같은 강압적 모습이 아닌 현재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의 잘못된 점을 논리적으로 말하며 더욱더 부드럽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끝으로 김세연 전 국회 여성 가족 상임위원장과 함께 PC가 현대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도 넘은 PC의 강요에 대해 마지막으로 PC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 배워보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겠다.

 

김세연 전 국회 여성 가족 상임위원장 인터뷰

1. PC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정치적 올바름이란 단어 자체는 말의 표현이나 용어의 사용에서, 인종·민족·언어·종교·성차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을 일컫는 말이기에 어느 정도 선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2. PC의 강요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정치적 올바름의 내용을 확대해서 해석하게 되면 내가 무심코 또는 악의 없이 쓰는 말들을 행하면 그 말을 한 즉 그 사상을 추구하는 사람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차별적인 어휘(난 어떤 것을 존중하기 힘들어요 등)를 사용하는 순간 나는 곧 그 말속에 들어 있는 내용에 차별주의자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자유주의 속에서 사는 우리가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용어에 의해 개인의 표현의 자유, 생각의 자유마저 침범한다면 그것은 옳지 못한 것 같다. 

물론 표현과 생각의 자유 뒤에 숨어 부도덕한 행위를 하면 안 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떠한 가치관이나 용어를 앞세워 개인을 억압하기보다는 개개인이 노력하여 바뀌는 것이 더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3. PC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위에서 말한 내용과 비슷하게 정치적 올바름은 사회에서 각종 차별 등이 발생했을 때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주장하는 논리가 돼야 한다. 

하지만 몇 사람들은 이런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만 말하는 현 상황이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차별과 편견 속에서 스스로 깨어나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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