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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라는 가면 속에
  • 김동언 수습기자
  • 승인 2020.10.26 08:00
  • 호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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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은 대부분 익명으로 운영되며 실명제로 운영되는 포털 사이트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 기사나 SNS에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익명제도라는 가면에 숨어 글을 보는 사용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악플러들이 등장했다. 기자가 하는 게임에서 또한 익명에 숨어 남을 욕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악플러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악성 댓글은 게임에 대한 흥미를 없애버린다. 인터넷 뉴스에서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을 받는다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조금은 공감이 간다. 연예인 설리, 종현과 BJ박소은과  같이 많은 유명인들이 악플로 인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끔찍한 선택을 하였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이라는 끔찍한 선택을 했을까? 아마 기자와 같이 비연예인들은 그러한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할 것이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듯이, 우리가 장난삼아 화풀이로 단 악성 댓글이 비난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를 남기고 이로 인하여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도 나오게 된다.

악플러들은 “나 하나쯤이야.” 또는 “다른 사람들도 하는데”라 말하며, 익명 속에 숨어 댓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죄책감이 덜 든다. 하지만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은 인터넷 닉네임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남긴 악성 댓글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N 포털 사이트는 과거 댓글 명세를 전면적으로 공개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그러자 규정 미준수로 인하여 삭제된 댓글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사실만 보아도 사람들은 자신이 남기는 악성 댓글이 부끄러운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제부터는 앞으로 자신이 단 댓글은 자신의 꼬리표가 되어 끝까지 따라가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악성 댓글을 근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스스로 악성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악성 댓글로 인하여 상처받는 사람들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환경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악성 댓글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악성 댓글에 대한 위험성을 학교에서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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