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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안전할까?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0.10.05 08:00
  • 호수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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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간의 비대면 수업 권고 기간이 종료되고 하나둘씩 대면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근 대학에서 기숙사나 동아리를 통한 감염이 발생하면서 많은 학생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우리대학은 과연 안전할까? 현재 코로나 19에 우리대학은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대학 내 감염이 현실로

 최근 인근 대학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같은 과 동아리 회원들이 식당과 술집 등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이다. 식당과 술집을 이용할 때는 음식 섭취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대학교 기숙사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도 있었다. 기숙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건물이 폐쇄되고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입주자들의 외출이 금지되기도 했다. 이렇듯 코로나 19는 캠퍼스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 반영됐나?

 한편,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대면 수업 강행이 대학 내 감염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대학의 경우애도 연 총학생회에서 개강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883명 중 2,169명(55.63%)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희망했고, 879명(22.64%)은 실기 실습 과목에 한해 제한적 비대면 수업을 희망했다. 응답자 중 현 학사운영방안 유지를 희망하는 사람은 844명(21.74%)였다. 

 해당 설문조사를 우리대학 비상대책본부에 전달하였음에도 기존 학사운영방안이 유지됐다. 현 학사운영규정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현재 우리대학은 모든 건물의 입구를 하나로 지정해놓고 이름, 학과, 학번, 발열 상태를 적어야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 앞에도 출입 시 위와 같은 내용을 작성해야 수업을 들을 수 있게끔 돼있다. 또한 손소독제와 자리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 물티슈도 배치해 뒀다. 강의실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책상 한 칸은 꼭 띄운 채로 자리 착석이 가능하다.

 도서관의 경우 운영 시간을 축소했다. 현재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을 한다. 또한 안전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워킹스루나 온라인 택배 신청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대출 방식을 고안했다. 

 또한 학내구성원들에게만 도서관 시설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외부인의 경우 워킹스루나 온라인 택배 서비스는 이용 할 수 있지만 시설물 이용은 불가하다. 또한 도서관에 들어갈 때는 필수로 클리커를 이용해 QR코드를 찍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해야 한다.

 학생생활관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코로나 19의 산발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생활관에서는 모든 관생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정기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기숙사 식당의 식권 판매를 중단했다. 뿐만아니라 세면실과 화장실, 세탁실을 제외한 기숙사 내 공용 시설도 모두 폐쇄하여 운영중이다. 

 코로나 19는 학내 생활협동조합 매장들의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사림관 학생식당은 운영이 중지된지 오래됐다. 봉림관에 있는 교직원 식당과 학생 식당만 운영되고 있다. C`s Cafe 또한 운영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모두의 약속 거리두기

 학교 측에서 학생들 개개인의 모임과 술집, 노래방 방문 등을 제한 할 수는 없지만 유래없는 현 상황에서 학생들은 경각심을 갖고 행동해야한다. 

 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마스크 착용이다. 실내나 거리두기가 준수 될 수 없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하며 코를 드러내는 ‘코스크’나 턱에 마스크를 걸친 ‘턱스크’는 지양해야 한다. 

 기약없는 거리두기에 지쳤겠지만, 그래도 마스크 없이 걸을 수 있는 미래를 기약하며 지금은 잠시 거리를 두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인근 대학에서 동아리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동아리 모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며칠 전 우리대학 특정 스탠드 동아리방의 불이 켜져있어 모임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온' 총동아리연합회장을 만나 현재 우리대학 동아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규제를 어긴 동아리 진위여부 대해 물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창원대학교 온 총동아리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훈이다.

 

Q. 현재 동아리 모임에 대한 어떤 규제가 되고 있는가?

A. 우리대학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아리는 올해 1월 30일부로 학교 공문으로 동아리 방 사용 및 각종 동아리 활동, 모임 금지 명령이 내려왔다. 총동아리연합회장이 학교 측과 협업해 불시 검문도 실시하고 있고 동아리 모임 자제를 강조 하기 위해 우리대학에 속한 모든 중앙동아리에게 주기적으로 금지 명령을 공지하고 있다.

 

Q. 이를 어길 시 어떤 불이익이 있는가?

A. 규제에 관해서는 우리대학 측과 협의하에 동아리방 폐쇄 조치를 하고 있다. 형량에 따라서 동아리를 없애는 등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Q. 규제를 어긴 동아리가 있었다고 하던데?

A. 우리대학이 2학기에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동아리방 사용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학교에서 공지가 내려온 이상 효력은 지속되기 때문에 여전히 사용이 제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긴 경우가 발생했다. 공문 내용에 협조하지 않고 어긴 동아리는 총동아리연합회 공식 소통창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제보를 받은 후 경위를 조사하고 동아리방 폐쇄 조치를 내리고 있다. 또한 직접 동아리방 순찰을 돌며 적발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위와 같은 처벌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도 공문 내용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캠퍼스에서 대면 수업으로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만나 대면 수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볼 수 있었다.

 

"이젠 서로 조심하면서 대면 수업 해야하지 않을까요?"

 전공 특성 상 실습 수업이 많은데 1학기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실습실 이용도 못하고, 집에서는 한계가 있고 너무 힘들었다. 이제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데 지난 학기 너무 막막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세상은 돌아가는데 나만 멈춰진 시계처럼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수강 인원을 20인 이하로 유지하면서 마스크도 꼭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서 서로 조심하면서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제든 집단 감염 발생 가능해, 아직은 불안한 등교."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 지난 1월부터 가족 모두가 조심하고 있다. 전염병이라는 것이 나만 조심한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지 않나. 강의 중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교수님들, 술집에 옹기종기 모여 한 잔하는 학생들. 경각심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같이 수업을 들으라는 것인가. 본인이 예민하고 과민한 것일지 몰라도 만약이라는 것이 너무 무섭게 다가온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에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아도 세상은 알 수 없다.

 

김민경 편집국장 bedinos@changwon.ac.kr

김민경 기자 mggyo@changwon.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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