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서는 27일(금)까지였던 비대면 재택수업을 4월 3일(일)까지 1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 진행됐던 비대면 수업의 경우 교육부 지침대로 과제물 수업을 허용하였으나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3월 30일(월) 이후부터는 온라인 수업이 의무화 된다. 또한 수업 질 향상을 위해 ‘비대면 재택수업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기존 근로학생 60여 명을 포함하여 구성하였으며 가상강좌 제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수업준비 민원 안내를 담당한다.

 또한 우리대학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화상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Microsoft Teams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Microsoft Teams는 화상회의, 수업관리, 숙제관리, 점수관리가 가능한 비대면 회의 및 수업 지원 솔루션으로 시간 제한 없이 250명까지 참여가 가능한 강의를 개설 할 수 있다. 한편, Microsoft Teams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Office 365 서비스를 통해 생성한 계정만 이용 가능하니 유의해야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우리대학 가상강좌 시스템인 e-클래스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하지만 비대면 재택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A양은 “집에 컴퓨터가 없어 모바일을 이용하는 학생과 맥OS 체제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수업에 제약이 많고 수업영상 자체의 질이 안 좋은 경우가 있다”며 “판서가 보이지 않거나 교수님 목소리가 울려 판독이 힘들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학생 B군은 “강의 자체보단 서버의 문제가 더 크다”며 “접속이 많지 않은 시간에 봐도 영상 끊킴 현상이 너무 잦아 강의를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먼저 개학을 한 싱가포르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는 걸보면 섣불리 개학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비대면 수업에 대한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내부협의를 거쳐 총장 주재 교무회의를 통해 2주 단위로 추가 연장을 결정하고 있다.

 한편, 비대면 재택수업이 연장됨에 따라 학생생활관 개관일 또한 연장됐다. 개관일은 4월 4일(토) 9시부터이며 식사는 5일(일) 중식부터 제공된다. 또한 생활관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관생들은 입실일 기준으로 2주전부터 자가진단 기간을 가지며 증상일지를 작성해야한다. 증상일지 미제출 시에는 입실이 불가하며 마스크 미착용, 결핵검진 서류 미제출 또한 입실 제한 대상이다. 기존 입실 시 허용됐던 가족 출입 또한 금지됐으니 유의해야한다. 개관일 이전 미입실 기간에 대한 생활관비는 입실 후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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