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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겨울왕국2>,‘Do you wanna build a snow man’
  • 배철현 기자
  • 승인 2019.12.09 08:00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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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았다. 살아있지 않은 그저 손으로 그린 그림들이 뭐가 재밌을까라고 늘 생각해왔다. 96년생의 내 또래 친구들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드래곤볼, 원피스, 블리츠 등과 같은 애니메이션에도 딱히 흥미가 생기지 않아 본 적이 없다. 애니메이션보다는 사람이 나오는 예능이나 게임 방송을 즐겨 봤던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을 10여 년 만에 바꿔준 영화가 <겨울왕국>, <Frozen>이었다.

그 당시 디즈니라 하면 한 마리의 쥐라는 생각이 전부였다. 하지만 하루는 유튜브를 보는데 한 페이지 모두가 겨울왕국의 OST였던 ‘Let it go’를 커버하는 글로 가득 찼다. 호기심이 생겨 노래를 들어 보니 정말 좋았고 친구와 영화관에 가 겨울왕국을 보게 됐다. 그 후로 관심이 없어 보지 않았던 애니메이션을 보고 디즈니 영화들을 챙겨 본게 된 것 같다. 그러던 중 <겨울 왕국2>가 나온다는 소식과 함께 못 챙겨봤던 디즈니의 영화를 다시 몰아보고 하루하루 영화를 기다렸다. 기자의 기대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본 후 상상 그 이상의 만족을 했다.

먼저 디즈니 영화 특징 중 하나인 뮤지컬 방식의 전개가 기자를 더욱 소름 돋게 만들었다.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의 마음과 딱 맞아떨어지는 노래 가사와 그 가창력은 언제 들어도 기분을 좋게 만들고 너무 좋아 오싹하게 만들 정도다. <겨울왕국> 1과 2의 스토리를 보면 항상 본인의 능력이 남을 위협할까 매사에 신중하고 걱정이 많은 엘사, 그에 비해 항상 밝지만 생각보단 행동이 먼저인 안나 이 둘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또한 그 과정을 볼 때마다 기쁨을 넘어 감동의 눈물이 나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엘사와 안나에 대해 몰입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을 때 나오는 OST는 감동 그 자체다. 본인의 능력에 대해 항상 두려워하는 엘사가 얼음성에 갇혀지내며 속세와 연을 끊기로 하며 부른 ‘Let it go’, 해야 할 일이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한 ‘In to the unknown’, 본인에 대한 답을 찾는 ‘Show yourself’ 등 이러한 뮤지컬 형식의 전개들이 겨울왕국 뿐만 아닌 디즈니의 영화를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기자는 <겨울왕국>을 두 번 봤는데 처음 볼 때는 기대감을 해소하는 재미로 봤고 두 번째 볼 때는 처음 볼 때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재미로 봤다. 겨울왕국 이전 편의 경우 탄탄한 스토리를 기초로 한 영화라면 이번 편의 경우 스토리뿐만 아니라 더 많은 볼거리들이 생겨난 영화 인 것 같다. 1편을 이기는 2편은 없다고 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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