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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서로가 조금만 배려하면
  • 이준수/경영대·글로벌비즈니스 15
  • 승인 2019.12.09 08:00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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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를 돌아다니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바로 온갖 쓰레기들, 담배꽁초 등의 향연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더러운 거리에서 살 게 된 것일까? 한 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 이기적으로 행동하려고 작정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특성상 군중심리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뜻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타인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저 사람도 버리는데..’, ‘여기는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이구나..’ 등과 같은 착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나 하나쯤 더 버린다고 큰 차이는 없겠지?’와 같은 생각을 하며 거리를 더럽히는 데 한 몫 보태게 된다.

더러워진 거리를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만들고 더럽히지 않을 수 있을까? 당연한 대답이지만 우리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행동인 것이 맞지만, 적어도 깨끗한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요즘의 더러운 거리를 얘기하면 흡연 문제 역시 빼놓을 수가 없다. 흡연 역시 논리는 같다. 다른 사람이 이 공간에서 담배를 피고, 바닥에 꽁초를 버려놨기에 ‘나도 여기서 흡연하고 꽁초를 대충 버려도 큰 문제 없겠네’라는 심리가 은연중에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마찬가지로 길거리는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끼고 바닥에는 꽁초가 너저분하게 버려지게 된다.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교내 흡연 구역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흡연 구역과 흡연 부스가 뻔히 지정되어있음에도 한 두 걸음 걸어가는 것이 귀찮아서, 다른 사람들도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고 있으니까, 등등의 부끄러운 이유로 교내에 설치된 흡연 부스를 무시하고 금연구역에서 비흡연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현상도 자주 목격되었다. 개인의 작은 이기심과 그런 이기심을 ‘남들 다 하니까’ 하며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하고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면 더욱 깨끗한 학교와 대학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나 역시도 지금까지 무심결에 했던 무단투기, 금연구역 흡연 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반성하고 깨끗한 대학환경 조성에 앞장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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