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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강의 거래 극성…의견 엇갈려한정된 수강정원 때문, 시급히 대책 마련해야
  • 서석규 기자
  • 승인 2019.09.23 08:03
  • 호수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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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서 강의를 사고파는 문제가 대두됐다. 강의 거래는 매 학기 수강 신청을 한 후 새 학기 첫주까지 심심치 않게 나온 문제다.

서버가 터지는 수강 신청을 지나면 원하는 강의를 수강 신청한 이들도 있지만 실패한 이들도 역시 있기 마련이다. 실패한 이들은 수강 신청 변경기간 동안 실패한 강의를 듣기 위해 수강 신청 사이트를 계속 들어가 보거나 에타를 떠돌며 강의를 교환하거나 양보해줄 사람을 구한다. 양보해줄 사람을 구하면 그들은 시간을 맞춰서 수강신청을 포기하고 남은 자리에 바로 들어가는걸로 양보를 받는다.

그러나 그저 양보를 구하는 사람보다는 사례를 준다고 하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결국엔 졸업을 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강의나 자신이 정말 듣고 싶어 하는 강의를 듣기 위해선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돈을 주고서라도 강의를 양보받으려고 한다. 금액은 5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부르곤 한다. 판매자가 수강 취소를 하고 남은 자리를 다른 사람이 채워버리는 굉장히 난감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같은 거래가 일어나는 이유는 특정 강의가 학생들의 수요와 맞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학점을 후하게 주는 강의에 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하지만 정원은 한정돼 있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주고 강의를 사게 된다. 결국 비싼 등록금 내고 학교를 다니는데 듣고 싶은 수업도 돈 주고 들어야 한다는 불평이 나오게 된다.

하장혁(글로벌비지니스 15) 씨는 “강의를 돈으로 거래하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는 사람은 강의가 개인사정으로 필요없어졌을 때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사는 사람은 강의가 필요하기에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강의를 팔기 위해 신청을 한 것이라면 큰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거래를 막을 방법이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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