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인 2월 말에 예정됐지만 차기총장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무산됐던 우리대학 제8대 총장선거가 오는 27일(목) 실시된다. 하지만 학생들의 관심부족과 투표비율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못내 새어나오고 있다.

제8대 총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11일(화)부터 14일(금)이다. 11일부터 12일은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맡고 12일부터 14일은 우리대학 총장추천위원회에서 담당한다. 선거공보 제출은 15일(토) 오후 1시까지다. 선거 당일 투표는 대학본부 7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총 3차 투표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로 각 2시간씩 소요된다.

투표방법은 현장투표와 온라인투표로 구성된다. 현장투표는 교원, 직원, 조교에 해당하며 온라인투표의 경우 학부 및 대학원생이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장투표에 해당하는 사람 중 출장 등 공무로 인해 현장 투표가 불가하여 추천위원회에 사전 신고한 선거인은 온라인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투표 신고자와 학생선거인은 당일 현장투표가 불가능하다. 선거인 명부는 오는 7일(금)부터 11일(화)까지 작성이 되며 16일(일)에 확정된다.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는 18일(화) 대학본부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추후 공개되는 세부사항들은 와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올 예정이다.

한 대학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총장을 선출하는 만큼 그 무게감과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돼야할 상황이다. 특히 우리대학 학칙 제2장 제8조 2항에 따르면 총장임용후보자는 직접선거제로 선정한다고 되어있다. 따라서 총장선거가 직선제로 이뤄지는 만큼 학생들이 손으로 직접 총장을 선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아직 정확한 투표비율이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총장선거자체에 우리대학생들이 제대로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교원위원 13인, 직원위원 4인, 재학생위원 1인, 총동창회에서 추천하는 졸업생위원 1인, 교수회의장이 추천하는 1인 총 20명으로 구성돼있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회의를 계속해서 선거와 관련한 세부사항들을 논의 중에 있다.

이준호(기계공 14) 바람 총학생회장은 “우리대학과 학생을 위한 총장선거를 만들 수 있게끔 노력중이다. 중요한 선거다보니 쉽게 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학칙과 선거관련 세칙들을 검토하고 회의를 거쳐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차기총장 임명 전까지 박희창 교무처장이 대학규정에 따라 총장직무대행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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