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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 직원, 학생에 막말 논란양측의 입장 엇갈려, 명확한 사실 확인 필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5.07 08:00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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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 직원이 학생에게 욕설을 포함한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보 학생(이하 A 씨)은 지난 6일(월) 오전 12시 30분경 6층 복도에서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하던 중,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통화를 하던 도중 BTL 직원(이하 직원) 이 “저 XX년이 저기서 전화통을 쳐 붙들고 지랄을 한다”며 계단을 내려갔다. A 씨는 곧바로 이어폰을 빼고, 가까이에 다가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으나 직원이 “뭐”라며 소리를 쳤다. “제가 여기서 통화하면 안 되는 규정이 있나요”라는 A 씨의 물음에 직원은 안 들린다는 식으로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A 씨가 큰 소리로 다시 물었으나, 직원은 “뭐라하노 XX년이”라고 중얼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한편, 당시 복도에는 A씨말고도 정수기에서 물을 뜨는 학생이 한 명 더 있었다. A 씨가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방을 나오자, 정수기에 있던 학생이 “자기도 저번에 이런 일 있어서 부모님이 민원 넣었었는데 잘 해결이 안 됐다. 혹시 증언 필요하면 자기가 나서 주겠다”며 이름이랑 연락처를 줬다.

그 후, A 씨는 다시 해당 내용을 물으러 1층 경비실 내려갔고, 직원은 “XX년이 여기까지 따라와서 지랄이냐”고 고함을 치면서 나왔다. A 씨가 좀 전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 하려 하자, 직원은 “나 욕한 적 없다.”, “내가 니한테 욕했으면 XX새끼다.”, “어디서 쓸데없는 소리하냐.”, “XX 내 니한테 욕한 적 없다”며 부인했다. 직원은 녹음본을 요구했고, A 씨가 증인이 있다고 하자 데리고 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1층에서 큰 고함이 오갔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염려한 A 씨가 내일 중으로 증인 데리고 민원 접수할 거라고 말하며 우선 사건은 일단락됐다.

A 씨는 “우선 통화도 정말 작은 목소리로 했다. 그런데, 내가 무슨 말만 하려고 하면 본인은 욕을 안 했다며 소리치기에 바빴다. 원래 민원 넣는 것 말고도 모욕죄로 고소를 할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러면 내 실명이 다 드러나고 다음에 입사를 지원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논란에 대해 직원은 “욕을 한 적 없다. 학생이 오해한 것 같다. 그리고 당사자와도 얘기로 잘 풀었다”고 전했으나, A 씨는 당사자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두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이에 대해서 명확한 사실 확인과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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