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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은 고양이 보호소가 아니에요!학생생활관 고양이 유기 늘어, 유기 관련 대안은 아직 없어
  • 남해빈 수습기자
  • 승인 2019.05.27 08:00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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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림 고시원 앞 고양이와 고양이 밥그릇이 놓여있다.

요즘 학생생활관과 고시원 주변에 고양이를 유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수) 우리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아기 냥이 제보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기숙사 호수 뒷길 쪽에서 아기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히고 다시 데려왔는데, 고양이를 키울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사람 손길이 많이 닿는 고시원 쪽에 두고 왔다. 지나가다 많은 관심을 줬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지난 3일(금), 에타에 위 글과 동일한 고양이를 여건이 안 돼서 새로운 보호자를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고시원 앞에 새끼 고양이를 절대 두고 가지 말아 달라. 책임지지 못할 생명이라면 불쌍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고양이를 고시원 앞에 두고 간 행위는 당사자가 좋은 의미로 한 행동일지라도 고시원 내의 학생들에겐 민폐가 될 수 있는 행동이다. 김주연(신문방송 17) 씨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동물을 무서워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또 고시원에 계신 분들은 공부할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고양이를 보살필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책임하게 학교 내에 고양이를 유기하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종백 총무과 담당자는 “현재 학내에 고양이의 수가 많고, 밥을 주는 학생들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양이 유기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인지한 바가 아직 없다. 또한 교내 고양이가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아직 없었기 때문에, 고양이 유기에 대해 특별히 마련되어 있는 대안은 없다. 혹여 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한다면, 창원시 유기견 센터에 연락하여 처리를 부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해빈 수습기자 nhb9805@changwon.ac.kr

강현아 수습기자 gusdk8517@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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