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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빌미로 지속적인 만남 요구, 불쾌감만 잔뜩거절 의사 표시에도 지속적 만남 요구는 불법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9.04.15 08:00
  • 호수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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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서 족보나 사물함 매매를 빌미로 만남을 요구하는 일이 종종 있어 불만을 표시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있다. 에타에 족보나 사물함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쪽지를 보낸 후 이성일 경우 연락처를 묻거나 돈은 필요 없으니 만나달라는 등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익명의 제보자 김모 씨는 에타에 족보를 산다는 글을 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쪽지가 왔다고 한다. 상대방이 메신저 아이디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요구해서 이유를 물었으나 겸사겸사 받는 거라며 말을 흐렸다. 찝찝한 기분에 답장을 하지 않으니 본인 연락처를 알려주며 연락을 달라 했다. 하지만 족보가 필요했기 때문에 연락을 했는데 상대방이 메신저 프로필의 이름과 사진 등을 보고 여자인 것을 확인한 후 갑자기 무리한 만남을 요구했다고 한다. “족보 돈 안주셔도 되니까 저랑 같이 브리또 먹어요”, “브리또 사주세요” 등 초면에 무리한 요구라 생각돼 이를 거절하자 족보를 안보내주려고 시간을 끌었다고 한다. 결국 족보를 받았긴 했지만 알 수 없는 불쾌감만 남은 것이다.

김 씨는 “지금 생각해 보면 본인이 제안한 만남을 거절하니까 한 번 심술부린 것 같기도 하다”며 “너무 기분이 더럽다. 도대체 얼마나 사람을 만만하게 보면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접근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도서관 사물함 매매나 양도는 도서관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하는 행위 또한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는 불법 행위이므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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