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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 길고양이들에게 치명적환절기 맞아, 쥐약 살포, 사람에게도 유해
  • 김은혜 수습기자
  • 승인 2019.04.15 08:00
  • 호수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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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방역 소독지침에 따라 쥐약을 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쥐약을 살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동물들이 쥐약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로 길고양이들이 있다.

우리대학에는 길고양이들도 많고 학생들이 집도 지어주고 사료와 물을 꾸준히 챙겨줄 정도로 길고양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길고양이들은 습성상 먹기 쉬운 것부터 찾아 먹고 배가 고프면 음식물쓰레기를 뒤지거나 바닥에 버린 음식, 벌레, 쥐 등을 찾아 헤맨다. 만약 이런 길고양이들이 풀밭이나 산에 뿌려놓은 쥐약들을 음식물로 오해하고 먹게 될 수도 있다.

지난달 30일(토) 국민대에서 기르는 길고양이 유자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 논란은 언론에 보도될 만큼 많은 관심과 학생들의 걱정을 샀다. 이렇듯 우리대학에서 길고양이들이 쥐약 때문에 많이 죽어간다면 학생들의 걱정과 쥐약에 대한 반발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쥐약은 길고양이들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험하다. 우리대학은 할머니들이 쑥을 캐러 오시거나 기숙사 호수에 가면 가족들이 놀러 온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쥐약을 곳곳에 뿌려놓으면 아이들이 호기심에 맨손으로 만질 수도 있고 주워 먹을 수도 있다. 비에 씻겨 내려가면 청록색, 분홍색 등의 색깔을 띠던 알약이 하얀 색깔로 변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쥐약을 알고 계시는 할머니들도 만지거나 몸에 묻을 수도 있다.

쥐약은 ‘소·돼지 등 가축 및 개, 고양이 등 다른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사용하지 말 것’이라고 쓰여 있다. 이 때문에 쥐잡이 통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쥐약을 먹고 죽은 쥐에 약의 효과가 남아있어 이것을 고양이가 먹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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