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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창간기념호] 심상완 사회학과 교수 인터뷰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9.04.01 17:44
  • 호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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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6년부터 2년간 주간교수로 활동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주간교수가 하는 일은 학생 기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기사를 잘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방송국은 방송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한다. 주간교수가 하는 일은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결국은 간사 선생과 학생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배경이라고 할까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매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 했지만 최대한 많이 참석하려 노력했다. 평가회의에서 내 의견을 내곤했다. 여기서 의견은 그 기사 내용과 관련해 개인생각은 자제했고 학생들이 쓴 보도기사에서 여론조사를 활용해 기사를 작성한 경우에 표본이나 모집단에 대한 것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결과만 제시한 것에 대해 의견을 말한 적은 있다.

또 다른 교수의 경우는 학생들과 술자리를 통해 소통을 한 적이 있다곤 하는데 나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술을 사주거나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Q. 주간교수로 활동하시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없으신가요?

일단 처음에 신문사가 있는 사림관을 갔을 때 신문사가 한쪽에 찌그러져 있었다. 학생 기자들은 전공 공부보다 더 많은 시간을 신문에 쏟는데 그 신문을 읽지는 않고 짜장면 먹을 때 덮개로 사용한다든지 신문의 용도가 엉뚱하게 쓰이는 것을 봤다. 학생들이 잘 몰라서 신문을 안보는 줄 알고 사회대 학교 앞에서 직접 나눠준 적이 있다. 학생들은 웬 아저씨가 신문팔이를 한다고 생각을 했는지 오히려 피하기만 했다.

또 타 대학 언론사들과 소통을 아주 열심히 한 창원대신문 기자 한명이 있었다. 기사 작성에 있어서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는지 다른 대학에서 작성한 것을 베낀거야. 다른 대학 신문을 참조한 것은 좋게 보지만 그것이 지나쳐 기사와 포맷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경우도 있었어. 한번은 타 대학에서 문제 삼아 항의를 해왔고 우리는 사과를 했어. 이게 에피소드이자 창원대 신문의 오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우리 신문사가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Q. 창원대신문이 발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창원대신문은 창대전과 에타에 비해 기자의 정론, 견해가 들어간다. 즉, 공신력이 있다는 말이다. 창원대신문의 핵심은 대학 저널리즘이라는 것이다.

요즘 많은 대학 신문이 폐간하고 있다. 2016년 자료만 봐도 많은 대학 언론이 종간호를 내고 폐간을 한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 신문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선 여러 사람들이 대학 신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야한다. 무엇을 가지고 대학 신문의 존립 이유를 설명할 것인지 찾아야한다는 말이다.

대학신문의 가치, 사명이 무엇인가. 대학 신문이라고 하는 것이 대학 저널리즘으로서 무슨 가치를 생산해내냐. 학생들이 많이 읽을만한 기사는 무엇일까를 고민해야한다. 이 시대에 지금 현재 대학생들이 마땅히 생각하고 느껴야할 무엇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창원대신문은 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샘물 같은 것이 되어야한다.

현재 대학 언론사가 처한 환경이 50년 전이나 10년 전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학생 기자들이 열심히 신문을 발행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신문에 대해 잘 모른다. 학교 신문을 남의 것이 아닌 우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창원대신문사가 오랫동안 유지돼 60주년, 70주년, 80주년을 맞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민경 기자 mggyo@changwon.ac.kr

김민경 기자 bedinos@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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