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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창간기념호] 허성무 창원시장 축사
  • 창원대신문
  • 승인 2019.04.01 17:45
  • 호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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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신문, 100년을 향한 더 힘찬 여정을 기대하며

고대 로마는 아피아가도를 필두로 도로를 개설하면서 천년제국을 이어간 반면, 만리장성을 쌓은 진나라는 중국을 통일한지 불과 15년 만에 한나라 유방에 의해 멸망한다. 고대 로마와 진나라를 빗대어 유래된 것은 아니지만 ‘길을 뚫는 자 흥하고, 성을 쌓는 자 망한다’는 말이 있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여기서 ‘길’은 소통을, ‘성’은 단절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는 바로 소통과 공감이다. 촛불혁명에서 보여준 민심도 소통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소통이 제대로 원활하지 못하면 오해와 불신을 낳게 되고, 벽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함을 우리는 이미 사회적 학습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언론의 소명은 정론직필을 통해 사회 구성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데 있다. 창원대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이한 것도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동문,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해 온 결과물일 것이다.

창원대신문이 걸어온 지난 반세기 동안의 대장정을 함께해 준 최해범 총장님을 비롯한 창원대학교 구성원 모두와 대학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 했다. 위기와 기회는 늘 공존해 왔고, 항상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가 잉태되어 왔다. 어쩌면 모두가 위기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문에 지금 세계는 급속히 진행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국가나 지자체, 기업체, 대학 할 것 없이 모두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모두가 무한경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다가올 미래에 주역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창원시도 예외일 수 없다. 우리 창원시는 이미 수소산업, 첨단방위산업, 항공부품산업, 로봇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전략을 마련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 선도 산단 선정과 특례시 법안의 국회 상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도 하나하나 이루어 내고 있다. 우리가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는 새로운 창원의 희망찬 미래 프로젝트가 좋은 결실을 맺어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하나된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에 창원대학교와 같은 멋진 대학이 있다는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창원대학교는 우리 창원시에서 태동하여 지난 50년 동안 뿌리를 내리며 거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주도하는 싱크탱크이자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어주고 있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아래 창원시와 창원대학교는 한 배를 탄 것이라 볼 수 있다. 지역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혁신의 주체라 할 수 있는 대학과 지자체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지역사회 발전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창원이 제2의 도약과 경제부흥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과 행복을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창원대학교와 창원대신문에서 더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끝으로 창원대신문 창간 50주년을 축하드리며, 창원대신문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희노애락을 나누면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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