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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유기묘들을 지켜주세요!갈 곳 잃은 고양이, 학교측도 같이 노력할 것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9.03.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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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관 뒤에 고양이들에게 배려를 부탁하는 글과 함께 고양이집과 밥그릇이 설치돼 있다.

최근 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과 각종 SNS에 “창원대학교 길냥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돼 화제가 됐다.

게시된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달 12일(화)에 우리대학 측에서 고양이로 인한 지하실의 파이프 보온재 훼손과 우리대학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유기묘의 집들을 철거하고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지해 유기묘들이 갈 곳을 잃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51호관 뒤에 있는 고양이집과 밥그릇은 자녀가 우리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을 한 학부모들이 설치한 것이며 중성화 수술과 같은 고양이 관리를 도와 왔다. 이번 일에 학부모들은 “지하실 보완재 훼손으로 짧은 기간 내에 고양이 집을 철거하라는 내용을 보고 당황스러웠다. 겨울나기용으로 설치한 고양이 집이였기에 아직 철거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학부모들과 총무과, 시설과, 총학생회는 회의를 통해 지하실 관리에 더 신경을 쓰며 대학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고양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에 고양이 수가 늘어감과 동시에 고양이 사체 처리 문제나 울음소리에 대한 문제를 함께 겪고 있다. 이에 학부모는 “중성화 수술을 시켜 울음소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밥을 줌으로써 주변 쓰레기통을 더럽히지 않아 오히려 학교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고양이 집으로 대학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라면 화분 모양 등의 고양이 집으로 고양이들의 안식처와 학교의 환경 둘 다 잡는 방법도 있다. 또 최대한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으니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또 고양이로 인한 병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고양이들끼리 병이 옮아 걸릴 뿐 사람들에게 병이 옮지는 않는다. 오히려 쥐를 잡아 쯔쯔가무시 같은 병을 줄여주고 있는 격이다”라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우리대학 고양이들을 좋아해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학업에 지친 마음을 고양이로 치유받는다는 학생들도 있다. 고양이들로 인한 불편함들은 같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고쳐나갈 수 있으니 함께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내에서 고양이 시체를 발견했을 경우엔 총무과 청사관련부서 ☎055)213-2108이나 창원지역 고양이 사체 처리 담당 ☎010-5152-9660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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