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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일언] 두려움은 떨치고
  • 김민경 수습기자
  • 승인 2018.10.08 08:00
  • 호수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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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 조금 넘었다. 기자는 1학기 때의 여유로움은 사라지고 바쁜 2학기가 시작된 것 같다. 신문사 활동 외엔 놀기 바빴던 1학기, 지난 학기의 1/4밖에 오지 않았지만 더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은 2학기이다.

입학 전 재수로 남들보다 1년을 더 사용했기에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많은 스펙을 쌓고자 계획했다. 하지만 막 입시를 벗어나 자유를 얻은 느낌 때문이었을까? 1학기에는 계획들을 잊고 친해진 동기들과 놀기 바빴다. 따고자했던 자격증 공부는 물론 학교 성적 관리도 소홀했다. 준비 없이 중간고사를 치르고 미리 공부하자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그 결심마저 무너진 상태로 기말고사가 끝이 났고 별 소득 없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동안 학기 중에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을 만났다. 나보다 한 학년이 높은 친구들은 벌써 어학연수, 공무원 준비, 봉사활동 등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바쁘게 살고 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벌써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신기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다. 학교 복도 앞에서 성적 고민, 대학 고민, 친구 고민만 나누다가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미래를 말하고 걱정하는 것이 어른이 된 것만 같았다. 중, 고등학생 시절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닥쳐오니 입시 걱정 하나로 지내던 시절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모든 일들을 피하기 바빴던 것 같다. 어떠한 노력도 없이 성공을 바라기만 했다.

그래서 이번에 바뀌어 보려고 한다. 원하는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모든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고 실천해 보려 한다. 또 스스로 낮춰 평가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져 보려 한다.

남들이 하는 건 뭐든지 대단해 보였다. 남들이 하는 모든 일은 어렵기만 하고 나는 할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에 잡혀 자신감은 없어지고 겁만 많아졌다.

앞으론 하고 싶은 일들은 망설임 없이 할 생각이다. 또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원하는 일을 다 해 볼 생각이다. 실패라는 두려움에 잡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순 없지 않은가?

성공보다 더 값진 것은 실패라고도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다. 수많은 실패들이 쌓여 성공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대학 생활동안 같이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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