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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흡연부스, 모두가 만족할까?-흡연부스만족도조사서-
  • 신현솔 기자
  • 승인 2018.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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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국민 중 23%가 흡연을 한다. 우리대학 내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불편한 상황을 겪는다. 흡연자들은 흡연부스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비흡연자들은 공개된 곳에서 하는 흡연때문에 맡기 싫은 냄새를 맡는다거나.

정부에서는 담배로 연간 11조의 세금을 받았지만 흡연구간을 더 이상 늘려주지 않아 많은 불만을 샀다. 과연, 우리대학 내의 흡연부스는 모두가 만족하고 있을까? 흡연부스만족도조사서를 보며 알아보자.

 

흡연자의 눈으로

박현희(경제 14) 씨는 “학내에 지정된 흡연구역이 있지만, 탁 트인 공간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의식하며 흡연하는 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며 의견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만큼 흡연자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서관의 경우, 흡연부스를 벗어나 흡연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부스를 많이 설치하고 그에 맞게 지정된 부스에서만 흡연을 해 비흡연자에게도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양측의 배려와 행동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흡연부스 및 관리는 미화원이 꾸준히 청소를 해 괜찮지만, 흡연부스 밖에서 피는 경우에는 관리가 보다 부실한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곳이 도서관이나 학내 곳곳의 정자들이다. 이러한 곳에 대해 나정석(신문방송 17) 씨는 “학내에 흡연부스가 많이 없어 흡연자들도 불편하지만, 원치 않는 냄새를 맡는 비흡연자들이 더 불편할 것 같다. 봉림관이나 사림관 등 학생들의 교류가 잦은 곳에 흡연구역을 명확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흡연자의 눈으로 학내 흡연부스에 대해 알아봤을 때, 대부분 흡연부스가 부족해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 흡연을 하거나 흡연에 대한 구역이 명확하지 않아 공개적인 곳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의 눈으로

송승관(컴퓨터공 14) 씨는 “흡연부스에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건물 후문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런 경우에 후문으로 나가다가 담배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흡연부스 내부 상태는 주기적인 관리로 인해 상태가 괜찮았던 것 같다”며 “흡연자들이 학내 비흡연자 및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흡연부스 내에서만 흡연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부족한 흡연부스로 인해 흡연자들은 흡연부스를 벗어나 지정되지 않은 흡연구역 및 공개적인 공간에서 흡연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흡연자들의 흡연으로 비흡연자들은 불쾌한 상황을 겪으며 흡연자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대학 내 담당자들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자.

 

부족한 흡연부스, 학교의 대처는?

현재 흡연부스는 3년 전 설치된 대학본부, 도서관, 자연대, 5호관이 전부다. 명시된 법정규격 및 설치규격에 맞게 설치돼 있지만, 넓은 우리대학과 많은 학생 수에 비하면 흡연부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대해 김종표 총무과 담당자는 “올해 재정과와 얘기를 나누고 예산이 맞다면 늘릴 계획이다. 불가능하다면 내년에 예산확보 후 흡연부스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정된 곳을 벗어나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미화원 분들이 더욱 고생하실 뿐이며, 우리도 함께 도와 관리를 하고 있다. 어려움이 많은 부분이라 흡연자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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