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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 찾기] ‘금’메달은 ‘금’이 아니다?
  • 배철현 수습기자
  • 승인 2018.09.17 08:00
  • 호수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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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금’메달은 ‘금’이 아니다?

월드컵, 하계·동계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현대사회에는 많은 국제대회가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우리를 하나로 뭉쳐 뜨겁게 응원하게 해준 2018아시안게임은 8월 18일(토)에서 9월 2일(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렸다. 그때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 채 기자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다. 그 후 현재 창원에서 사격 국제선수권 대회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많은 국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금·은·동 색깔의 메달을 수여하게 된다.

고대올림픽에서 우승한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아니라, 올리브 나뭇가지로 만든 월계관을 머리에 썼다고 한다. 오늘날처럼 우승한 선수에게 금, 은, 동메달은 걸어주는 제도는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메달의 앞면에는 승리의 여신인 니케의 모습이 있고 뒷면에는 개최지에서 만든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177개를 기록하여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명예와 동시에 포상금을 받고 금메달의 경우 연금 혜택 또한 누릴 수 있게 된다. 남자 선수들의 경우 군 면제 혜택도 있어 공백기 없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 더욱더 값진 ‘금’ 메달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금메달이 오직 순금으로 돼 있지 않다면 믿겠는가?

금메달은 지름 60mm 이상 두께가 3mm 이상 돼야 한다. 금메달의 성분은 제작하는 나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 함유량은 메달 무게의 약 1%(약 6g)정도이며 나머지는 은으로 구성돼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순금(6g)은 약 27만 원 정도이며 순은(390~490g)은 약 24~30만 원 정도다. 즉, 순은인 은메달에 순금(6g) 정도를 입힌 것이 금메달이라는 말이다. 또한 동메달은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만들어지며 금속 자체의 가치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렇듯 금메달이 비록 순금은 아니지만, 메달의 가치는 숫자일 뿐이다. 메달의 금, 은, 동의 색 깔 또한 색깔일 뿐이다. 그 메달을 따기 위해 선수들의 피 눈물나는 노력, 열정 등의 가치는 절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도 국위 선양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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