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관에서 지난 5월 21일(월)부터 6월 1일(금)까지 생활실의 에어컨 작동 여부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여학생 학생생활관 5동의 검사과정에서 노크도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 점검하고 가는 일이 발생했다.

검사 후 25일(금) 페이스북 페이지 ‘창원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5동에 거주하는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샤워하고 있는데, 누군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뭔가를 고치는 소리가 났다. 샤워가 끝난 후에도 아직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화장실 안에서 몇 분 동안 마음 졸이고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많은 학생의 댓글이 달리며 불만을 표현했다.

학생생활관에선 5월 28일(월)부터 6월 1일(금)까지 5일간 2018년 하절기 냉방 시운전기간에 앞서 대상 건물 학생생활관 4, 5, 6동에서 사전검사를 진행했다. 7동은 시운전기간에 작동이상이 있을 시 민원을 넣도록 진행했다. 시운전기간이 끝나고 1일부터 오는 9월 21일(금)까지 실내온도 28℃ 이상일 때 냉방운영을 한다.

김동주 학생생활관 행정실장은 “에어컨 시운전 기간에 앞서 작동여부를 확인하고자 5동부터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외국인 기사들이 학생들의 생활방식을 정확히 몰라 빈방인 줄 알고 들어간 것 같다”라고 사과를 했다. 덧붙여 “외국인 기사들에게 다시 교육하고, 관생들이 미리 알 수 있도록 공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혜령(신소재공 18) 씨는 “기숙사는 공동생활을 하나 개인적인 공간이다. 생활관 점검을 위해 방문이 필요하면, 사전에 방송이나 공지를 자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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