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전시된 책을 읽고 있다.

중앙도서관 열람동 1층에서 지난 4월 16일(월)부터 지난 11일(금)까지 ‘취업·창업 홀로서기’를 주제로 테마도서 전시회(이하 전시회)가 진행됐다.

전시회는 지난 2016년에 시작해 매 학기 말에 진행되며 이번 학기에 5회(▲1회 우리대학의 10년간의 스테디셀러 ▲2회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 ▲3회 국내 여행 ▲4회 역대(1901~2017)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를 맞았다.

차영묵 도서관 학술정보과 담당자는 “요즘 많은 청년이 취업난에 허덕이고, 그 대안으로 창업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우리대학생들도 졸업 후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거라 생각했기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해당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다수가 준비하는 공무원시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선택지를 넓혀주고자 했다. 이렇게 준비를 해도 학생들이 큰 관심을 두지 않는 현실이지만, 단 한 명이라도 이 전시를 보고 도움을 얻는다면 그보다 바랄 것도 없다”라며 취지를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도서관 소장 도서와 신규 구매 도서를 합쳐 약 100권의 책이 전시돼있다. 또한, 주제가 취업과 창업에 관련돼 있는 만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관련 도서와 각 기업체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자격증에 관한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처음에는 인재개발원에 도움을 요청해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한 시간 정도의 상담을 진행하는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차선책으로 인재개발원의 프로그램을 알리는 세움간판과 취업·창업 관련 자료들을 비치했다.

진소영(철 17) 씨는 “전시가 깔끔해서 한눈에 어떤 책이 있는지 파악하기 좋았다. 다만, 따로 책을 읽을 공간이 없는 관계로 서서 읽어야 했던 게 조금 불편했다. 공무원시험이나 공기업 관련 자료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인 NCS에 대해 다룬 책들도 여럿 있는 걸 보고 전시에 굉장히 신경을 썼음이 느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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