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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 찾기] 타이타닉호의 진실
  • 최원창 수습기자
  • 승인 2018.05.14 08:00
  • 호수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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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1912년 4월 10일 한 여객선이 첫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여객선은 출항 4일 만에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했다. 그로 인해 선장을 포함한 2,200여 명의 승선자 중 1,500여 명이 사망한 최악의 해난사고로 기억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고 영화로도 개봉한 적이 있는 ‘타이타닉호’의 이야기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의 로빈 가드너 교수는 자신의 저서 ‘타이타닉의 음모’에서 타이타닉호가 올림픽호라고 주장한다. 과연 무슨 뜻일까? 올림픽호는 타이타닉호를 만든 ‘화이트스타라인사’가 제작한 초대형 호화 여객선이다. 그런데 올림픽호는 1911년 9월 영국 군함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올림픽호는 더는 운항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사고의 책임이 선장에게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면서 사고에 대한 배상까지 책임져야 했다. 최대한 손해를 줄이려 했던 회사는 올림픽호 수리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이내 잦은 사고와 고장 등으로 인해 올림픽호의 승객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그러자 보험사들은 올림픽호에 대한 보험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고, 회사는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게 된다.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그들은 타이타닉호를 만들었다. ‘신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라는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다. 하지만 타이타닉호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에 대해 로빈 가드너 교수는 ‘타이타닉호가 가입했던 보험으로 거액의 보험료를 받고, 무보험 상태였던 올림픽호를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타이타닉호의 사고를 고의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올림픽호가 출항 전 타이타닉호와 같은 색으로 색칠하게 된다.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사진 촬영을 이유로 도색했다는 사실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 타이타닉호가 첫 출항을 할 때 승선하기로 했던 대주주 J.P 모건이 당일 승선을 취소했다. 로빈 가드너 교수는 ‘침몰 사고가 일어날 것을 알고 대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 번째, 계속된 사고를 일으켰던 올림픽호는 23년을 더 바다를 누볐다는 점이다. 심지어 제1차 세계대전에서 군함을 공격한 최초의 민간선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타이타닉호 사고로 선박 건조 비용의 2배에 육박하는 거액을 배상받은 화이트스타라인사. 과연 북대서양 한가운데 잠들어 있는 타이타닉호는 정말 타이타닉 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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