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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날은
  • 신현솔 기자
  • 승인 2018.04.02 08:00
  • 호수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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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머리 위로 흩날리면 괜히 마음이 설레는 시기가 찾아왔다. 바로 봄이다. 세상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웃음이 절로 나오며 한가롭게 산책을 할 수 있는 따뜻한 봄.

봄은 사계절의 시작이며 ‘새로움’의 의미를 많이 담고 있다. 꽃이 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 환경에 적응한다. 또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계절이어서 그런지 누구는 봄을 싫어하거나, 누구는 봄을 좋아하곤 한다. 심한 일교차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를 막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대들에게 봄은 어떤 추억이 담겨 있는지 모르지만, 봄을 타고, 봄을 먹고, 봄을 듣고, 봄을 보며 가볍게 찾아온 봄날에 맞춰 우리의 봄날은 어떨지 편하게 둘러보자.

 

<봄을 타나 봄>

 

봄이 찾아오면 우리는 입맛이 없어지거나 몸이 나른해지고 파리해진다. 반대로, 봄기운 때문에 마음을 안정하지 못하고 기분이 들뜨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봄을 타다’라고 말하는데, 봄을 타는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

그 이유는 여성이 호르몬 적인 이유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으며 계절적 요인과 겹쳐서 봄을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시각적 효과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아 봄 분위기에 맞춰 옷차림도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봄을 타는 현상 중 하나이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빛이 눈으로 들어왔을 때 뇌하수체가 다양한 형태의 호르몬을 생성하게 된다. 이때 생성된 호르몬들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우리의 기분을 싱숭생숭하게 만들곤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2주간 지속하는데 이보다 더 오래 지속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보자. 심하면 자해 및 자살에 이르니 봄을 타구나, 하고 넘기지 말고 당장 병원을 방문해야 할 것이다.

 

<봄을 보나 봄>

 

돗자리 챙기고 도시락 싸 들고 봄 소풍 가본 적 한 번쯤은 다들 있을 것이다. 봄에만 볼 수 있는 벚꽃을 보기 위해서인데, 이러한 봄을 즐기기 위해서 우리는 어디로 떠나야 할까?

우선, 우리대학 안에서도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학생생활관 아래 호수 부근부터 도서관까지 벚꽃이 개화하면 그야말로 창원의 벚꽃 명소가 된다. 더불어 4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학생생활관 호수에서 벚꽃축제가 진행된다고 한다. 벚꽃 부스, 게임, 거리공연 등 다양한 청춘들의 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 1일(일)부터 10일(화)까지 진행되는 진해 군항제 역시 안 가봤다면 방문을 해보자. 유명한 로망스 다리와 경화역에서의 사진은 우리의 봄날을 추억하는 예쁜 사진으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봄을 먹나 봄>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봄에는 호흡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지 말고 기자가 추천해주는 호흡기에 좋은 봄철 음식들로 우리의 호흡기를 함께 보호해보자.

첫 번째로는 ‘도라지’가 있다. 도라지에는 특히 폐와 기관지에 좋은데 도라지에 들어있는 ‘샤포닌’이 폐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한 기억력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 도라지는 주로 도라지즙, 도라지나물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두 번째는 ‘배’이다. 배 역시 도라지와 같은 ‘샤포닌’이 들어있으며, 항산화물질에 속해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배즙으로 이번 봄철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세 번째는 ‘냉이’. 냉이는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으며, 비타민A 역시 함양하고 있다. 제철에 가장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 추천한다.

 

<봄을 듣나 봄>

 

벚꽃 축제를 갈 때나 벚꽃 나무 아래를 걸을 때 빠지면 섭섭한 것이 바로 봄 노래다. 온통 화사한 분위기 속 산뜻한 봄 노래 하나 틀어놓으면 그야말로 꿈 같은 길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노래를 감상할 때 우리 몸은 영향을 받는다.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고, 차분하고 안정된 정서를 갖게 한다. 또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며 의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노래는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봄을 타는 것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은 봄 노래를 들으며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스스로를 돌봐주는 것이 어떨까.

로이킴의 <봄봄봄>,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등과 같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을 위한 설렘 가득한 노래가 있지만, 멋있는 솔로부대들을 위한 봄 노래 역시 준비돼있다. 10cm의 <봄이 좋냐>의 가사 중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처럼 재치 있는 가사로 커플들보다 더 행복한 솔로의 봄을 보내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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