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대학생들의 취업 문이 좁아지고 있다. 막막한 현실에 힘이 되고자 창원시는 2018년 창원 청년 3大 시책을 실시한다. 창원시의 청년으로 구직 활동 중이라면, 필요한 도움을 받아보자.<편집자주>

창원시는 2016년 5월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 지원체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9월에는 청년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청년정책 수립에 있어 수혜자인 청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12월에는 청년이 주축이 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정책에 관한 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적 첫걸음도 뗐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창원시 미취업 청년 대상 3대 시책’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취업 청년구직자를 위해 마련된 ‘3대 특화시책’은 ▲창원 청년 구직수당 ▲구직청년 면접정장[Lovely Suit] 무료 대여 ▲미취업 청년 무료건강검진 등으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 창원 청년 구직수당

창원시는 미취업 청년이 구직활동과 취업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 구직수당 정책을 마련하고 지급대상자를 지난 2월 9일(금)부터 28일(수)까지 모집했다.

구직수당 지급대상은 지난해 2월 1일(목) 이전부터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19세에서 만3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평가를 통해 이달 중 2,000명을 선정한다. 선발기준은 가구소득(건강보험), 미취업기간(고용보험 이력), 부양가족 수(자녀)이며, 동점자에 한해 연장자를 우선으로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순으로 결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직활동에 소요되는 교재구입비, 면접용 의복비, 식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당 월 30만 원씩 최대 4개월간 12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 구직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정장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지난 1월 15일(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고교졸업예정자부터 만34세 이하 면접을 앞둔 청년들은 누구나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면접용 정장과 셔츠 등 의류 일체를 2박 3일, 분기별 1회, 연간 1인당 최대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창원시 홈페이지(일자리 바로가기 클릭)에 회원가입을 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대여업체 제나비테일러(의창구 시티세븐 2층)를 방문하면 정장을 수령 할 수 있으며, 대여업체에서 신체에 맞도록 수선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미취업 청년 무료건강검진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19세에서 만34세 이하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초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직장가입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 가구주 외 이 연령대의 청년층은 국가건강검진사업에서 제외돼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이에 창원시 산하 창원·마산·진해보건소에서 흉부방사선 촬영과 혈액검사(빈혈, 혈당, B형간염, 간기능, 신장기능, 이상지질혈증) 등 17종의 항목을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구직청년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되고, 검사결과는 검진을 받은 일주일 후 검진 장소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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