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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 찾기] 올림픽의 뒤에는
  • 이차리 편집국장
  • 승인 2018.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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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출처/평창 2018

하나 된 열정이란 이념으로 17일간 달려온 세계인의 경기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을 구호 삼아 폐막식을 올렸다. 태극전사들의 열의는 메달별 금 5, 은 8, 동 4의 결과를 가져왔고, 우리는 그들을 응원하며 추운 겨울을 뜨겁게 보낼 수 있었다.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녀노소 불문 세계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존재는 아마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일 것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와 곰두리에 연계해, 백호와 반달가슴곰을 모델로 탄생한 수호랑과 반다비. 하지만 정작 반다비는 많이 보지 못했다.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수호랑으로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반다비는 아직 자신의 무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소한 듯한 이름 패럴림픽. 세계 2차 대전 후 퇴역한 영국 군인들의 소모임에서 지금의 형태로 발전한 패럴림픽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척추 상해자들끼리의 경기에서 비롯해 ‘하반신 마비의(Paraplegic)’와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로 시작했으나, 지금에 와선 ‘나란히(Para)’의 의미를 사용하며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뜻한다.

퇴역 군인뿐 아니라 모든 장애인이 참석 가능한 대회의 형식은 1960년 제1회 하계 패럴림픽 경기 대회로 시작한다. 그리고 초기 400명이 참석한 대회는 어느덧 2016년 하계 패럴림픽에선 4,300명이 참석하며 계속 발전 중이다.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에선 신체적 장애 8개, 시각장애, 지적장애로 총 10개의 장애 항목을 수립해 뒀고, 각 항목은 종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이는 선수들의 장애가 아닌, 운동 성과와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한 대회이기에 가능했고, 그래서 지금에 와선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장애인 올림픽 선수와 평등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국민의 관심과 국가적 지원은 부족한 현실이다.

오는 9일(금)부터 18일(일)까지는 2018년 동계 패럴림픽 기간이다.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은 어느덧 모인 사람들의 화두에서 멀어져간다. 그렇다면 곧 시작할 패럴림픽을 화두에 올려보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반다비와 함께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총 6개 종목에서 활약할 태극전사를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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