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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붙여진 페미니즘 포스터상반된 의견에 논란 불거져, 현재 포스트잇 다 떼진 상태
  • 신현솔 기자
  • 승인 2017.12.11 08:08
  • 호수 625
  • 댓글 2

▲사회대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포스트잇이다.

지난달 24일(금) 인문대, 사회대 등 학내 곳곳에 페미니즘과 관련된 포스트잇이 발견됐다. 포스트잇은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엘리베이터에서 주로 발견됐다. 그 후 창원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창대전)에 사진이 올라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 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다. 현재 페미니즘은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크게는 사회까지 만연하게 이슈의 중심에 있다.

포스트잇을 본 김광현(국제무역 17) 씨는 “페미니즘은 매우 찬성이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페미니즘이 실현되기는 약간 어려운 구조라 생각한다. 그리고 적대적인 태도로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집단과 아닌 집단이 얘기를 나누니 진전이 없는 것 같다. 서로 대하는 태도들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또한, 익명의 여학생은 “학생들 반응을 보고 많이 놀랐다. 페미니즘이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고, 학교 측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학생들의 댓글 중 일부는 “이런 메모는 남성을 특권 계층으로 차별하고, 여성 혐오를 느낀 적이 없는 여성을 두고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단정 짓는다. 따라서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다. 이는 또 다른 차별을 낳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페미니즘 사상을 가지는 건 상관없지만 이런 방법은 사상을 강요당하는 것 같아 더러 불편하다고 느낀 학생도 있었다. 또한, 시설물을 더럽힌다고 불편함을 느낀 학생도 있었으며, 페미니즘이 오히려 여성 혐오를 만들어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현재 포스트잇은 다 떼진 상태이며 인근의 경상대학교 역시 이와 같은 포스트잇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부산대, 경희대, 단국대, 서울대, 중앙대, 동덕여대 등에는 페미니즘 동아리가 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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