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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사고, 적신호 켜진 통학생 안전사고건수는 매년 증가 중 세심한 설계의 부족이 원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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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목) 오후에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인근에서 한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박으며 실려 있던 기름통으로 인해 폭발·화재사고가 났다. 창원터널은 우리대학과 김해를 잇는 주요 터널로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과 김해시 장유2동을 연결하는 터널이다.

사고를 낸 5톤 화물차는 뚜껑 없는 적재함에 윤활유통 등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CTV 분석 결과, 경찰 관계자는 “현행 도로교통법 39조 4항에 따르면 모든 운전자는 화물이 떨어지지 않게 확실히 고정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 윤 씨(76세)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창원터널은 내리막길 구간 길이 규정 없는 등 90년대 초에 개통한 터널이라 세심한 설계가 돼 있지 않은 실정으로 창원터널의 사고는 비단 올해만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지난해 10월 19일(월)에 2.5톤 트럭이 터널 중간 부분에서 불이 나면서 200여 명이 터널 외부로 대피하는 사고가 났었다. 사고 건수는 2011년 57건에서 2015년에는 87건으로 1.53배 증가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사고 당일 김해로 통학을 했던 정민송(신문방송 15) 씨는 “당일 터널이 통제됐고, 이후 다시 평소처럼 다닌다. 통학을 하는 입장이라 이용하고 싶지 않아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사실 워낙에 사고가 많이 났던 곳이라 사고 소식을 듣고 덤덤했던 기억이 난다. 사고 건수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만큼 보수공사가 꼭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창원시정연구원은 창원터널 대처방안에 대해 “과속방지 및 안전운전 유도를 위한 안전표지를 추가하고,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선명한 차선을 도입하는 등의 시설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1km 정도 떨어져 있는 터널관리소의 위치를 터널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사고 발생 시 우회할 수 있는 도로개설도 함께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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