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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할 곳 없고 쓰레기통은 만원…쓰레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1.13 08:04
  • 호수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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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 휴게실에서 쥐가 출몰한다는 불만 섞인 글이 페이스북 ‘창원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창대전)’에 게시됐다. 이에 대부분의 학생은 이 사태에 대해 “학생이 휴식하고, 음식을 먹는 휴게실에서 쥐가 나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옥혜선 인문대 행정실장은 “학기 초부터 쥐 문제로 인문대 학생회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학생회 측에서 쥐덫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여학생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인문대에서 쥐덫을 놓고 쥐를 잡으면 혐오스러운 모습이 연출될까 우려가 돼 쥐덫 대신 쥐끈끈이를 구비했다”고 말했다.

쥐끈끈이를 설치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쥐가 출몰하는 이유는 음식물 때문인 경우가 다반사다. 실제 휴게실에 방문해보면, 잔반이 남은 상태 그대로 방치돼 있는 배달음식 그릇이 보였다. 이로 인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으며, 항상 휴게실에서 음식물 냄새가 나는 실정이다. 또한, 분리수거가 돼 있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도 종종 보였다.

인문대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최서현(산업디자인 14) 씨는 “휴게실마다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야 한다. 만약 음식물 쓰레기통을 설 치한다면 어 떻게 음 식물을 처리하는지 학생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분명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용한 학생들이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혜윤(산업디자인 14) 씨는 “예술대는 음식물 쓰레기랑 일반 쓰레기랑 같이 버릴 수 있게 돼 있던데, 인문대도 그런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옥혜선 행정실장은 “배달 음식 그릇은 배달 업체가 빨리 수거하도록 하고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학생들이 직접 처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설치하면, 쓰레기 수거와 사후처리가 크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술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랑 일반 쓰레기랑 같이 버릴 수 있게 돼 있다고 하니, 조속히 알아보고 괜찮은 방법이면 고려해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험기간이 끝나고 우리대학생들이 사용했던 도서관의 쓰레기 문제도 함께 불거졌다. 도서관 휴게실 책상 바닥에 휴지 조각이 쌓여있거나, 열람실 책상에 먹고 난 과자 부스러기, 껍질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보다 2.5배 많은 학생이 도서관을 찾으며, SNS를 통해 쓰레기 관련 불만 글이 종종 올라오는 모
습을 보인다. 이에 장욱진(정보통신공 13) 씨는 “평소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이 많지 않아 비교적 청결한 상태다”며 “하지만, 시험기간이 되면 학생이 늘어나다보니 쓰레기가 많이 보인다. 이용 학생이 많은데, 쓰레기통이 현저하게 부족해 생긴 문제라 생각한다. 열람실마다 대략 300여 명이 이용가능한데, 쓰레기통은 정중앙에 종류별로 한 개씩 있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열람실은 층마다 284명, 298명, 344명, 348명을 수용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수용 인원에도 쓰레기통은 층마다 종류별로 한 개씩 설치돼 있는 것이 전부다. 화장실도 쓰레기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 쓰레기통에 휴지가 넘친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문아영 도서관 담당자는 “열람실은 음식물 반입 금지라, 사실 쓰레기가 많이 나올수가 없다. 시험기간에 쓰레기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는 음식물 반입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며 “학내에 쓰레기통을 늘리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서관 내부적으로 회의를 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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