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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퇴사 일정에 골머리… 해결점 없나학사일정 기간 따라 움직여 기간적 유연함 필요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0.30 08:00
  • 호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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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 직후, 학생생활관(이하 생활관)에서 바로 퇴사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관생은 기말고사 기간이 끝난 뒤, 계절학기 스케줄에 상관없이 계절학기 관생을 위해 바로 짐을 정리해야 한다.

이때, 짐을 정리하는 기간이 너무 짧아 기존 관생이 자신의 짐이나 사용한 공간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나와 계절학기 입주생에게 발생하는 2차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계절학기 입주 기간이 되면 ‘창원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창대전)에는 기숙사 위생과 관련된 불만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계절학기 기간에 생활관 입주 경험이 있는 익명의 제보자는 “더러운 것은 당연하고, 다 정리하지 못한 짐이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다. 기숙사에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한 행동은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수정(신문방송 15) 씨는 “집이 멀어 혼자서 많은 양의 짐을 정리해 들고 가기에는 힘들다”며 “금요일에 보통 종강을 하면, 금요일이나 토요일 안에 방을 빼야 한다. 금요일 저녁에 부모님을 부를 수 없으니, 실제로 짐을 정리하는 기간은 토요일 단 하루뿐이다. 청소하지만, 시간에 쫓겨 깨끗하게 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기말고사가 학교의 공식적인 종강 스케줄 후에 진행돼,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 갈 곳이 없어진 학생은 동아리방, 과방 등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노숙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박만홍 생활관 담장자는 “생활관은 학사일정으로 움직인다. 기말고사를 학사일정 이후에 보는 학생을 위해 기간을 늘려준다면, 그에 따른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며 “청소 역시 몇 백 개가 넘는 방을 하루에 다 청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종강과 계절학기가 시작하는 사이의 기간이 길면 청소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사일정의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김민현 학사지원과 담당자는 “생활관에서 학사일정과 관련해 계속 요청이 왔다. 이번에는 하루정도 기간을 늦춰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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