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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던 음료, 아무데나 휙… 학내 플라스틱 컵 ‘몸살’잔여 음료에 벌레·악취 기승, 길거리에 무단투기까지
  • 황태영 기자
  • 승인 2017.09.25 08:04
  • 호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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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 분리수거 쓰레기통의 모습이다.

학내 곳곳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우리대학 인근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더 심해지고 있다. 마신 컵 등의 쓰레기를 바로 옆에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일반 쓰레기통에 한꺼번에 버리거나 심하게는 길거리에 무단 투기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정원영(중국 17) 씨는 “평소 테이크아웃 음료를 자주 마시는 편이다.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곳도 많아 음료가 자주 남는 편인데, 그럴 때면 화장실 변기에 남은 음료를 버린 뒤 분리수거한다. 그런데 학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 컵을 많이 봤다. 특히 벤치에 컵을 그냥 두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순 청소 담당자는 “매일 2번씩 체육관, 예술관의 쓰레기통을 비운다. 분리수거 자체는 심각하지 않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다. 다 마시지 않은 음료를 그냥 버려서 피해가 크다. 남은 음료가 다른 쓰레기까지 적시고, 여름에는 악취에 벌레까지 꼬인다. 다른 청소 담당자들과 이야기해보면 모든 구역이 다 비슷한 실정인 것 같다. 특히 도서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더 심하다. 학생이 쓰레기를 버릴 때 조금만 신경 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월 27일(월)에는 우리대학 환경미화원과 15명의 드림 총학생회 집행부가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학과를 통해 학생들에게 협조를 부탁했지만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문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어 당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4일(목) “일회용품 관리 강화를 주제로 진행한 네 차례의 민·관 합동 포럼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에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면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일회용 컵의 생산·판매자에게 재활용 관련 비용을 일부 부담케 하는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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